2018-06-18

[브릿지영상] '인랑' 강동원, "40kg 의상 입고 뛰는 것도 모자라 육탄전을?" 깜짝 하소연

 
배우 강동원이 촬영 현장에서 있었던 고충을 토로했다.
 
영화 '인랑'(감독 김지운) 제작보고회가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 김지운 감독을 비롯해 출연 배우 정우성, 강동원, 최민호, 한효주, 김무열이 참석했다.
 
강동원은 "제일 열심히 준비했던 건 캐릭터 내면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임중경이라는 인물에 대해 시각적으로 표현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고민을 했고, 운동도 많이 하고, 태닝도 했다"며 임중경 역을 소화하기 위해 노력한 점을 설명했다.
 
이어 강동원은 "지하 수로 세트에서 본격적으로 강화복을 입고 액션이 시작됐다. 옷 자체만으로도 30kg이 나가고, 다른 것들을 장착하면 40kg이 넘어가서 처음에는 걷는 것도 힘들었는데, 일주일 정도 하니까 몸이 적응되더라"라며, "그때부터 감독님이 뛰라고 했고, 곧이어 육탄전을 시켰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에 김지운 감독은 "시키면 다하니까 더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나는 걸 시켜볼까 했는데, 아무래도 위험할 것 같아서 나는 것 빼곤 다 시켜봤던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영화 '인랑'은 1999년 개봉한 오시이 마모루의 동명 일본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2029년, 경찰조직 '특기대'와 정보기관인 '공안부'를 중심으로 한 절대 권력 기관 간의 숨막히는 대결 속 늑대로 불리는 인간병기 '인랑'의 활약을 그린 SF, 액션 영화다.
 
영화 '인랑'은 오는 7월 25일 개봉한다.
 
최민석 기자 yullir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