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31

[브릿지영상] '판소리 오셀로' 프레스콜, 국악과 서양 고전의 절묘한 만남

 
'창작ing 시리즈' 개막작 '판소리 오셀로' 프레스콜이 31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극장에서 열렸다.
 
'판소리 오셀로'는 19세기 조선의 기녀 설비 '단'을 통해 만나는 오셀로 이야기다.

기녀 '단'은 사람들을 모아놓고 '먼 곳에서 전해 온 이야기' 이방인 오셀로의 삶에 대해 자신만의 목소리를 담아 노래한다. '단'은 이야기 속 인물들의 삶을 애처롭게 슬픈 마음으로 들려주다가도 때로는 제 3자의 눈으로 조소와 해학을 날리기도 한다.
 
'판소리 오셀로'는 이야기-노래-이야기를 자유롭게 오가는 판소리만의 독특한 공연 양식과 서구의 고전을 결합해 채움과 비움의 절묘함을 교차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극을 풀어나간다.
 
'판소리 오셀로'는 오는 9월 25일까지 서울 정동극장에서 공연한다.
 
최민석 기자 yullir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