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05

[SNS '픽'] 베이루트 폭발 사고 영상…'#locatevictimsbeirut' 확산


 
지중해 연안 국가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서 원자폭탄을 연상케하는 대규모 폭발이 일어났다.
지난 4일 레바논 매체 데일리스타와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이 사고로 100명이 사망하고 최소 4000여명이 부상 당했다. 폭발로 인한 사상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레바논 베이루트 폭발 사고. 사진=인스타그램, 트위터 
이 폭팔 사고는 최대 10㎞의 거리의 건물 유리창까지 깨질 정도로 충격이 컸다. 폭팔 지점 인근 건물과 차량 등은 거의 파손됐고, 지나가던 시민들도 부상 입었다. 
 
베이루트 폭발사고로 실종된 이들을 찾는 ‘#locatevictimsbeirut’ 해시태그 확산. 
이 사고로 가족, 친구 등의 행방을 찾는 ‘#locatevictimsbeirut’라는 해시태그가 SNS에서 널리 퍼지고 있다. 이 게시글에는 실종자의 이름, 연락처, 마지막 방문지 등이 함께 게재돼있다.
온라인 모금 사이트 ‘저스트 기빙’에서는 베이루트 폭발 사고 관련 구호 기금 모금도 진행되고 있다. 비영리 단체 ‘임팩트 레바논’이 진행하는 이 모금의 목표액은 500만 파운드(약 78억원)로 현재 전 세계에서 3만 2000여명이 참여해 100만 파운드 이상이 모였다.
한편 베이루트 폭발 사고로 우리나라 국민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외교부는 “주레바논대사관은 사고 직후 현지 재외국민 단체 채팅방 등을 통해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접수된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