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데이' 혜리, 6.25 전사자 유해발굴사업 홍보에 재능기부

조은별 기자
입력일 2016-06-07 15:06 수정일 2016-06-07 16:15 발행일 2016-06-08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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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혜리 인터뷰19
걸스데이 혜리.(사진=양윤모 기자)

걸그룹 ‘걸스데이’의 혜리(사진)가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6.25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에 힘을 보탰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7일 혜리와 함께 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홍보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그들을 조국의 품으로’라는 제목의 5분 분량의 영상에는 6.25 전쟁의 참상과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의 중요성 등이 담겼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경덕 교수는 “지금 이 순간에도 6.25 전사자 유해는 차가운 땅 속에서 우리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이런 사실조차 우리가 잊고 지내는 것이 안타까워 영상을 제작해 널리 퍼트리게 됐다”고 밝혔다.

또 서 교수는 “유해발굴사업이 잘 진행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살아계신 참전용사분들의 제보가 정말 중요하다. 하지만 살아계신 분이 많지 않아 특히 제보를 위해 참전용사 가족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유해발굴감식단 프로젝트 영상 제작
혜리가 6.25전사자 유해발굴사업 홍보 동영상의 내래이션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서경덕 교수)

이번 영상에 내레이션을 재능 기부한 혜리는 “이런 국가적인 중요 사업에 함께 할 수 있어서 무엇보다 영광이다. 전사자 유해가 어서 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유해발굴사업은 6.25 전쟁 50주년을 맞아 한시적 사업으로 시작하였으나 이후 국방부 직할 기관으로 2007년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창설되어 지금까지 국군전사자 9000여 위를 발굴하였고 이 가운데 113명의 신원을 확인해 가족의 품으로 돌려드렸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