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관광산업의 육성과 문화를 홍보하며, 지역 명문종택을 방문하여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활용으로 전통문화의 보존을 위하여 기획되었다.
영덕 지역의 명문 종택을 방문하고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는 ‘블루시티 여기어때?’가 참가객을 모집한다.
‘블루시티 여기어때?’ 프로그램은 (사)우리문화유산알림이가 문화재청, 경상북도, 영덕군의 지원과 코레일과 연계해 진행하는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으로 올해 처음 실시하는 행사다. 9월 17일부터 11월까지 첫째, 셋째 주 토, 일요일에 진행된다.
영덕을 한자로 풀이하면 찰 영(盈), 덕 덕(德)으로 덕이 가득찬 고장이다. ‘블루시티 여기어때?’는 하늘이 내려준 덕과 인간이 갈고 닦은 덕이 가득찬 영덕으로 떠나는 여행이다.
먼저 동해의 푸른 바다와 아름다운 해안풍경이 어우러진 블루로드를 방문한다.
부산에서 강원도 고성까지 이어지는 동해안의 770km의 해안길을 해파랑길이라 부른다. 동해안의 올레길이다. 이 해파랑길의 영덕 구간 65km의 블루로드 중 풍력발전단지와 고래불해안의 하늘과 바람과 바다가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다음은 갈암종택을 방문해 다양한 체험과 종가의 맛과 멋을 경험하는 풍성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갈암종택은 퇴계 이황의 학문을 집대성해 완성한 갈암 이현일 선생의 불천위제사를 지내는 종가이다. 갈암 이현일 선생은 숙종조에 이조판서를 지낸 문신이다.
고즈넉한 종가에서 전통방식(오침안정법)으로 옛 책을 직접 만들어 보며 갈암선생의 12대 이원흥 종손의 친필 사인과 김호진 종부의 손맛이 깃든 다과상을 맛볼 수 있다.
또한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 조리서인 ‘음식디미방>’을 저술하신 갈암 이현일 선생의 어머니 장계향선생의 이야기를 만날 수있다.
종가의 주인공들, 갈암 이현일 선생과 장계향 선생의 삶이 담긴 마당극도 마련돼 있다. 우리나라 마당극의 대부 손진책선생의 감수를 받은 작품이다. 9월 17일 첫날에는 행사의 성공과 참가객들의 안녕을 기원하며 특별히 처용무도 선보인다.
코레일의 할인된 가격과 참가비 2만원에 지역 맛집의 점심도 포함된다.
코레일과 연계하는 행사이기 때문에 기차를 이용해야하며 수도권, 부산권, 전라권, 포항권 4개의 권역으로 나누어 출발하고 있다. 신청 시 결제하는 금액은 편도 금액이며, 돌아오는 차편은 개별 예매해야 한다.
신화숙 기자 hsshin087@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