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승병 일어난 '고성 건봉사지' 사적됐다

정유리 인턴기자
입력일 2023-02-28 10:32 수정일 2023-02-28 10:35 발행일 2023-02-2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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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건봉사지 (사진=문화재청)

임진왜란 때 사명대사가 승병을 일으킨 곳으로 알려진 ‘고성 건봉사지’가 사적이 됐다.

문화재청은 강원도 고성군에 위치한 시도기념물인 ‘고성 건봉사지’를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승격 지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고성 건봉사지는 문헌 기록상 6세기경 창건돼 석가모니의 진신사리를 봉안하고 있는 불교 신앙의 중심 도량이다. 조선시대에는 왕실의 원당 기능을 수행했다.

고성 건봉사지에는 보물인 ‘고성 건봉사 능파교’, 문화재 자료인 ‘건봉사 불이문’ 등 다수의 문화유산이 현존하고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역사적인 기록과 고고학적 등을 통해 볼 때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큰 곳”이라며 “앞으로 강원도 고성군과 협력해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유리 인턴기자 krystal200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