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한국 인공지능 기업 한국딥러닝과 국내 최고의 한국화 교육대학인 경희대학교가 협력해 한국풍 채색화 생성모델을 개발 중이라고 6일 발표했다. 한국딥러닝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한국의 전통적인 미술 양식과 인공지능 기술의 접목을 통해 새로운 창조적 예술 작품을 만들어내는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한국 디지털 아트의 미래를 모색하는 중요한 단계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딥러닝과 경희대학교 간의 협력은 2023년 9월에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프로젝트의 핵심 목표는 한국풍 채색화를 생성하는데 적합한 생성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두 기관은 4500여장의 한국풍 채색화 이미지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모델을 훈련시키고 있다.
한국딥러닝은 이미 국내에서 인공지능 기술 분야에서 우수한 업적을 낼 만큼 기술적으로 뛰어나며, 경희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화와 인공지능의 융합 분야에서도 선도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풍 채색화를 자동으로 생성하고 예술가들에게 창의적 영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며, 한국의 전통 문화와 현대 기술을 연결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김지현 한국딥러닝㈜ 대표는 “예술과 소프트웨어를 함께 전공하는 동안 계속해서 그려오던 프로젝트” 라며 “한국의 전통 문화와 현대 기술을 연결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한국딥러닝과 경희대학교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외 예술 및 인공지능 커뮤니티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한국 디지털 아트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기술 공급 기업인 한국딥러닝㈜은 기업의 AI DX에 특화된 인공지능 솔루션을 제공하는 AI 전문 기업이다. 딥러닝 기반 패턴 처리 인공지능 특허 9건을 활용해 신세계스타필드, 세스코 등 대기업과 한국공항공사, 질병관리본부 같은 공공기관에 인공지능 솔루션을 도입했다. 또, 2022년 AI바우처 인공지능 비전 소프트웨어 2건의 협약을 완료하고 같은 해 데이터바우처에서는 공급에 참여한 22개의 과제가 선정돼 화두에 오르기도 했다. 한국딥러닝은 현재 국내 스타트업 최초 “3D 생성형 AI”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작업자들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한편, 한국딥러닝과 경희대학교는 지난 해 한국 전통 수묵화 화풍별 제작 데이터를 구축하는 컨소시엄인 ‘국내 최초 인공지능 수묵화 데이터셋 컨소시엄’에 참여해 전통 예술과 AI 기술력의 위상을 높인 바 있다.
부산=도남선 기자 aegookja@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