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의회, 제279회 임시회에서 김영숙의원 5분발언

이재근 기자
입력일 2024-03-23 10:20 수정일 2024-03-23 10:20 발행일 2024-03-2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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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19_군위군의회, 김영숙 의원 5분 자유발언_의회사무과
군위군의회 김영숙 의원이 제279회 임시회에서 5분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군위군의회)

대구광역시 군위군위회는 지난 18일부터 3일간 개최한 임시회에서 김영숙 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해 지역 현안사업과 문제점 해결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지난 1월 11일 대구광역시는 대구경북신공항 개항에 대비하고 군위군을 TK 미래 100년을 이끌 ‘글로벌 신공항 관문’으로 발전시키기 위하여 “군위군 도시공간개발 종합계획”과 함께 군위군 도시공간개발 종합계획의 하나로써 대구 서구 염색산업단지를 2030년까지 군위군 우보면 인근으로 이전하는 계획이 검토중에 있다는 내용을 지적하고 “대구시는 섬유복합단지 중 염색 산업은 무방류시스템을 도입하여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고, 기존의 염색 산업에서 벗어나 미래 고부가가치의 첨단 신소재산업을 육성한다고 하였지만, 이에 대한 우보면민의 여론은 오히려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경북신공항 및 첨단산업을 유치하는 과정에서 산업용지가 풍부한 군위군에 일부 혐오시설이 불가피하게 유치될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우보면민에게 집중되고 있는 것을 형평성에 맞지 않다”고 입장을 밝혔다.

작년 10월 우보면은 군위군의 미래를 위하여 이미 한차례 군부대 유치를 신청한 바가 있으나 군부대가 유치될 경우 우보면은 군사제한지역으로 묶여 재산권이 심각하게 침해를 받게되지만, 군위 전 관내에 밀리터리타운을 비롯하여 국군통합병원이라는 핵심인프라가 구축되기 때문에 전 군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자 우보면민은 군부대 이전 사업에 적극 협조하였던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숙 의원은 “지역민을 위한 여러 가지 문제점 등을 지적하고 정책현안을 충분히 검토하여 지역민의 자발적 노력과 희생이 헛되지 않게 집행부는 해결방안을 고민하고 노력하는 자세를 보여달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 1월부터 시작한 읍면순회 군민공감대화에서 군수님께서 주민의 여론을 수렴한 결과 우보면민의 반대 의지가 강할 경우 직접 나서서 섬유복합단지 조성계획을 막겠다고 약속하였으며, 정책이란 일단 방향이 한번 정해지면 다시 되돌리기가 매우 어려워지므로, 집행부에서는 계획수립단계 시점일 때 대구시와 긴밀하게 소통하여 방향을 하루빨리 바꾸어야 한다.

대구시와 섬유복합단지 기업의 입장에 따르면 과거 염색단지와 달리 무방류 리사이클링 시스템을 갖춰 악취 및 폐수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주장하지만, 대구시와 구미시 간에 발생한 취수원 문제와 관련하여 대구시의회 회의록을 살펴보았을 때 여전히 염색단지기업의 폐수 방출 문제는 심각하다고 할 수 있다.

현재 우리 군위는 신공항 건설을 통해 친 환경 에어시티를 만들어 나가는 그 출발점에 서 있으며 우리나라의 글로벌 국제공항인 인천국제공항에서 볼 수 있듯이 친 환경 에어시티는 물류, 문화, 관광, 상업 등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ESG 경영을 수행할 수 있는 첨단산업 기반의 기업이 입주하여야 한다.

교통물류 허브도시, 복합휴양도시를 통해 세계적인 글로벌물류 허브공항을 목표로 하는 우리 군의 백년대계를 생각한다면 주민들의 환경권을 침해하는 사양산업이 아니라, 주민들과 상생하는 산업생태계를 새롭게 조성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깨끗한 공기는 국민 모두가 누려야 할 공공재이며 삶의 질과 직결된 생활환경 과제입니다. 우보면민을 비롯하여 군위 관내에서 자라나는 아이들과 젊은 청년들이 앞으로 건강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거주할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현재 군위는 젊은 인구를 유입하기 위해 각종 인프라 및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시작 단계에 있으며 이런 중요한 시기에 염색산업단지가 유치된다면, 젊은 인구의 유입을 가로막는 큰 장애물이 될 것이다.

군위군은 이미 축사 문제로 악취, 폐수와 관련하여 여론이 매우 좋지 않은데 염색단지까지 더해진다면 문제는 더 심각해질 것이며 군위군도 엄연한 대구시의 한 일원이며 따라서 군위군 주민들 역시 대구광역시 주민으로서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거주할 권리가 있다.

집행부에서는 섬유복합단지와 자원회수시설 이전후보지로 언급되는 우보를 비롯하여 군위 군민 전체의 반대여론을 수렴하여, 대구시와 관계 기관에 지속적으로 해당 이슈에 대한 여론을 전달해주기를 다시 한번 더 부탁한다”며. 보다 심도 있는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집행부에 촉구하며 이상 5분 발언을 마쳤다.

군위=이재근기자 news1113@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