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노키즈존’을 선언한 식당이 늘어나자 서울시가 아이동반 손님을 환영하는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음식점과 카페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미끄러짐, 화상 등 안전사고에 대비할 수 있는 ‘웰컴 키즈 안심보험’을 지난 7월 출시했다.
복지부 조사에 따르면 음식점에서 ‘노키즈존’을 운영하는 이유로 ‘안전사고 시 사업주의 배상책임이 과도해서’라는 응답이 높았던 만큼 어린이 동반 손님이 많은 가게는 ‘웰컴 키즈 안심보험’에 대해 알아보고 가입하면 안심하고 아이 동반 손님을 받을 수 있다.
웰컴 키즈 안심보험이란 영업장 내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했을 때 법률상 배상책임, 치료비 등을 1사고당 최대 2000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보험상품이다.
서울 소재 일반 음식점과 카페 영업주라면 ‘한화손해보험’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영업장 면적 100㎡ 기준 보험료는 연 2만원대(일반음식점 연 2만5000원, 휴게음식점 연 2만6000원)로, 가입면적에 따라 보험료가 달라질 수 있다.
현재 규모 100㎡ 이상 음식점은 화재 등으로 인한 타인의 피해 보상을 위해 재난배상책임보험에 의무가입해야 한다. 하지만 안전사고로 인한 법률상책임관련 담보, 치료비 등은 의무가입 대상에 빠져있어 안전사고가 발생할 때 업주들의 피해배상 부담이 크다. 이에 서울시는 영업주들의 부담을 덜어 아이 동반 손님을 꺼리는 분위기를 풀어나갈 수 있도록 저렴한 보험 상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