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3대 지수 상승 마감…다우 역대 최고 종가 '신기록'

송수연 기자
입력일 2024-08-31 10:09 수정일 2024-08-31 15:10 발행일 2024-08-3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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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사진=연합뉴스)

8월 마지막 거래일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반등하며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28.03포인트(0.55%) 오른 41,563.08에 거래를 마쳤다.전날 5만1335.05로 마감하며 역대 최고치를 찍은 데 이은 신기록이다.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6.44포인트(1.01%) 상승한 5648.40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S&P500지수는 4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97.19포인트(1.13%) 오른 1만7713.62을 기록했으며 중소형주로 구성된 러셀2000지수도 0.67% 상승했다.

이날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7월 PCE는 전월 대비 0.2% 상승하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PCE에서 에너지·식품 등 변동성이 큰 항목을 제외한 근원 PCE도 전월 대비 0.2% 오르며 시장 예상과 일치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6% 상승했다.

근원 PCE는 연준이 가장 중시하는 물가지표로 연내 금리 인하 폭과 횟수 등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종목별로 보면 이날 반도체 기업 인텔 주가가 전일 종가 대비 9.49% 급등했다. 인텔이 실적 개선과 주가 부양을 목적으로 제품 설계와 제조 사업의 분할 등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 주가에 반영된 것이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는 중국 당국이 3년여에 걸쳐 진행한 반독점 조사를 종료했다고 발표한 후 주가가 2.86% 올랐다.

실적 발표 후 주가가 부진했던 엔디비아 주가는 1.51% 반등한 119.37달러에 폐장했다.

반면, 저조한 실적을 거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업체 엘라스틱 NV와 대형 화장품 유통 체인 울타 뷰티는 주가가 각각 26.46% , 4.01% 떨어졌다. 울타 뷰티는 최근 워런 버핏 투자로 관심을 모았던 곳이기도 하다.

대형 기술주 그룹 ‘매그니피센트7’에 속한 테슬라(3.80%)와 아마존(3.71%)은 3%대 강세를 보였다.

송수연 기자 ssy1216@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