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저성과자 1300명 이상 감원 계획

송수연 기자
입력일 2024-08-31 13:45 수정일 2024-08-31 15:09 발행일 2024-08-3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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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사진=웨버샌드윅)

미국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저성과자로 분류된 1300명의 직원을 감원할 계획이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전체 직원의 3~4%를 줄일 가능성이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해 말 기준 골드만삭스 전체 직원 수가 4만5300명인 것을 감안하면 적게는 1300명 많게는 1800명 정도가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는 게 WSJ의 추산이다.

골드만삭스는 성과 지표에 기반해 매년 직원의 2~7%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 소식통은 해고가 이미 시작됐고 가을 내내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골드만삭스에서 ‘전략적 자원 평가(SRA)’라고 알려진 연례 검토 절차의 일부다. 골드만삭스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SRA 프로그램을 일시 중단했으나 2022년 다시 적용하기 시작했고 그해 9월 수백명 규모의 감원을 단행했다.

송수연 기자 ssy1216@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