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가 지난 5일 양천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제3회 양천구립실버합창단 정기연주회 ‘청춘 아름다운 동행’을 펼쳤다.
2019년에 창단된 양천구립실버합창단은 지휘자와 반주자, 일반단원 등 총 58명으로 구성됐다. 현재 60세부터 84세까지 평균 연령 70세인 지역 어르신들이 음악으로 지역 주민과 소통하며 구의 문화예술을 알리는 문화사절단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전 세대가 함께 즐기는 화합의 무대로 꾸려진 가운데 이날 연주회는 ‘그리운 마음’, ‘달맞이 꽃’, ‘아름다운 내 사랑’ 등 3곡의 합창 가곡으로 1부의 문을 열었다.
2부는 ‘모든 것 이루어지리’, ‘새롭고 밝은 내일’, ‘청춘을 위해’ 등 관객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노래들로 채워졌다. 마지막 3부는 관객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로 마련되어 ‘친구여’, ‘마차가 달려오네’ 같은 신나는 음악을 비롯해 ‘최진사댁 셋째 딸’ 공연은 안무를 곁들인 이색적인 무대로 관객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팬텀 싱어 출연자 최용호 테너가 특별출연해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대성당들의 시대’와 영화 ‘영광의 탈출’의 주제 곡 ‘This Land is mine’을 들려 주었다.
윤상도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