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이 오는 11일 세종특별자치시의 위성정보활용협의체 가입을 승인하고 지방자치단체 위성정보 활용에 속도를 낸다.
우주청은 10일 위성정보 보급을 위한 제반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과거 공공목적의 위성정보 보급 및 활용 촉진을 위해 운영되던 협의체를 지난 2013년 훈령 제정을 통해 범정부 차원의 위성정보 협의기구로 발전시켰다. 기존에는 중앙행정기관과 해당 소속기관만 협의체 가입이 가능했다. 하지만 국가 위성정보를 활용한 국민 체감형 행정서비스를 제고하기위해 지난해 지자체도 협의체에 가입할 수 있도록 관련 훈령을 개정했다.
지난 2월 제주도를 시작으로 이번에 세종시가 가입하게 되면서 협의체 소속기관은 기존 37개에서 39개로 확대됐다. 그 외 소속기관 별로 보면 중앙부처는 농림축산식품부·환경부·해양수산부 등 21곳이고, 소속 및 산하기관은 국가기상위성센터·국립농업과학원·국토지리정보원 등 16곳이다.
윤영빈 우주청장은 “국가 위성정보를 필요로 하는 행정현장 어디든 적시에 제공될 수 있도록 협의체를 통한 위성정보 보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지자체의 협의체 가입을 독려하고 위성정보 활용을 통해 국민이 위성정보의 가치와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