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지난 5일 구청장실에서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총지배인 피터 힐드브랜드)과 ‘관광취약계층 관광복지 증진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관광 취약계층을 위해 관광 복지 시책을 강구하던 용산구와 평소 사회 공헌 활동을 활발히 펼쳐온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이 의기투합하여 성사됐다.
구 관계자는 “용산구가 서울시 최초로 관광 취약계층의 여행 기회를 확대하고 관광 활동을 장려하는 첫 사례”라며 “이번 협약으로 관광 분야 나눔 문화 확산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협약 내용은 관광 취약계층을 위한 관광호텔 숙박 등 여행 지원, 관광 체육 활동 지원, 기타 사회 공헌 활동 연계 및 지원 등이다. 지원 대상자가 일상을 벗어나 자유롭고 특별한 용산 여행을 만끽하고 흥미진진한 관광 체육 활동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주된 취지다.
이번 협약으로 관광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이들에게도 양질의 관광 복지 혜택이 주어지게 됐다. 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사회가 더욱 활기차고 따뜻해지기를 희망하고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오늘 협약을 시작으로 나눔의 가치가 널리 퍼져 더 많은 나눔의 손길이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이번 협약이 관광사업 관계자들에게 ‘취약계층 관광복지’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은 1978년 서울의 중심인 남산에 둥지를 튼 도심 속의 리조트호텔이다. 2022년부터 용산구 취약계층의 복지 증진을 위해 관내 복지시설에 식품 기부, 청소 및 방역, 식사 배식, 취약계층 호텔 체험 제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이러한 따뜻한 나눔 활동을 인정받아 2023년에 용산구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에서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원옥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