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 고향 가는 귀성길 고속도로 편의점 매출 1위는 출출함을 달래 줄 스낵이 차지했다. 귀경길에는 졸음을 쫓아줄 커피 매출 규모가 가장 컸다.
16일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에 따르면 고속도로 휴게소 내 점포 30여곳의 올해 설 연휴(2월 9∼12일)와 작년 추석 연휴(9월 28일∼10월 1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상·하행선의 인기 품목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명절 기간 서울에서 타지역으로 나가는 하행선 휴게소 내 CU 편의점에서 담배를 제외한 품목별 매출 비중은 스낵이 21.2%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차음료 14.8%, 커피 13.7%, 탄산음료 12.2%, 생수 9.1% 등 순으로 나타났다.
껌(7.8%)과 캔디(7.0%), 마른안주류(5.9%) 매출도 높게 나타났다. 이들 품목의 일반 편의점 매출 비중은 5%도 안된다.
연휴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상행선에서 품목별 매출을 보면 음료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졸음을 쫓아줄 커피가 21.9%로 비중이 가장 높았고 기능성 건강음료 15.9%, 차음료 12.5% 등 순으로 매출 비중이 높았다.
박카스 등 피로해소제와 숙취해소음료, 헛개나무 관련 상품 매출 비중도 높았다.
이외 귀성길과 귀경길 모두 일회용 배터리 등 휴대전화 관련 용품을 찾는 고객도 많았다.
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