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의회 박수현 의원은 지난 9일 열린 제284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군위군 군부대 유치와 관련한 철저한 계획 수립 및 준비’에 대한 5분 발언을 진행했다.
박 의원은 “현재 우리 군위군이 대구·경북 신공항 유치와 대구 편입 등의 성과를 통해 향후 인구 25만 규모의 신도시와 공항 조성, 첨단산업지구조성, 문화·관광지구 조성과 아울러 전국 최고의 파크골프장 조성, 군부대 이전을 통한 밀리터리타운 조성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꼽히는 대구 군부대 유치는 우리가 해결해야 할 당면 과제이며, 지금까지 군위군은 어느 시·군보다 군부대 유치에 유리한 환경과 조건을 선점하고 있으며, 한편, 공용화기 사격장이 군부대 이전의 전제조건으로 대두되면서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게 되었다.
군부대 유치를 위해 군위군을 비롯한 상주시, 영천시, 칠곡군, 의성군 5개 지자체 모두가 이미 훈련장 부지를 제출하고 지난 9월 3, 4일 이틀에 걸쳐 훈련장 사용 적절성 여부를 실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軍)에서 작전성과 임무 수행 여건 등을 종합 평가해 이달 말쯤 후보지를 압축하면 대구시는 연말까지 최종 후보지를 결정할 것이며, 대구 군부대 통합 이전 사업은 인구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군위군으로서는 절체절명의 사업이다.
인구감소 문제 극복을 위한 돌파구인 통합 이전 사업은, 특히 젊은 인구의 유입으로 노령화지수가 전국 최고 수준인 우리 군에 생기와 활력을 불러오고 민과 군(軍)이 함께 상생하는 새로운 경제적 패러다임을 구축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2만 여명의 인구 유입과 연간 4,600억 원가량의 생산 유발 효과와 4,000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 등 지역 발전의 마중물이 될 군부대 유치의 부가 효과가 기대되고 있으나 예정에 없던 별도 사격 훈련장 요구에 각 지자체들은 큰 부담이 되고 있다.
한편, 군(軍)은 포병, 전차 등의 사격이 가능한 대규모 실전 훈련장을 요청했지만, 대구시는 포병사격 등은 제외한 과학화 훈련장으로 규모를 축소하였으며 따라서 군부대 이전 후보지 845만㎡와 별도 공용화기 사격장 등이 포함된 훈련장 부지 1043만㎡ 요구에 부합된 조건을 제출한 지자체에 주민 수용성과 사업성을 고려해 올 연말까지 최종 결정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군위의 미래를 위한 결정인 만큼, 군민들이 한마음 한 뜻으로 군위의 새로운 미래를 완성할 수 있도록 군부대 유치를 위해 힘을 모아 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군부대 이전 예정지와 주변 주민들에 대한 대책과 군인 및 그 가족들의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전담 조직 신설, 인허가 문제 등과 아울러 의료·교육·문화·생활·스포츠 등의 정주 여건을 미리 분석하고 군부대 이전에 따른 발전 방향을 세밀하게 마련하여 다른 사업과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군위군의회에서도 “군부대 유치 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주민들의 이해를 돕고 군위군의 추진 동력에 힘을 보태, 군부대 유치라는 최종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군위=이재근기자 news1113@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