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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젊은층 수요 높은 투명교정, 부작용 예방가이드
최근 서울 강남의 유명 치과가 투명교정 시술비로 수백만원을 선납받은 뒤 치료를 일방적으로 중단해 ‘먹튀(먹고 튀다의 줄임말로 타인을 떼어먹고 행방을 감추는 행위)’ 논란에 휩싸였다. 원장 강모 씨는 2016년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환자 700여 명으로부터 투명교정 비용 25억여원을 선불로 받고 제대로 치료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추가 조사결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박정환 기자
2018-08-16 07:00
배고파서 짜증나는 ‘헹그리’ … 아침식사 거르면 정신건강 악영향
‘아침은 황제처럼, 점심은 평민처럼, 저녁은 거지처럼 먹어라’는 아침식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말이지만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과는 거리가 멀다. 2013년 국민건강영양조사 통계에 따르면 세끼 중 아침 결식률은 22.6%에 달했다. 결식률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청년층(19~29세)으로 40.1%, 다음으로 청소년기(12~18세) 33.1%, 중장년층(30~49세) 27.7%였다...
2018-08-16 06:29
유방보존술과 정서적지지의 등대지기
“유방암은 환자의 상실감이 가장 큰 질환 중 하나입니다. 너도나도 100세 시대를 외치는 현 상황에서 한창 때인 40~50대에 가슴 전체를 절제하는 것은 감당하기 힘든 시련이죠. 유방암 환자가 여성성을 잃지 않고 좋은 치료결과를 얻으려면 ‘조기진단’과 그에 따른 ‘유방보존술’이 필수입니다.”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혹시 유방암이 아닐까’라는 두려움에 사로잡힌다. 한국유..
2018-08-13 16:33
무더위에 습기까지 … 치솟는 불쾌지수 정신건강 망쳐
연일 35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간간히 내리는 소나기가 시원함을 주기는커녕 불쾌지수만 높이는 원흉이 되고 있다. 불쾌지수(discomfort index, temperature-humidity index)는 1959년 미국 시카고대의 기후학자 얼 C. 톰(Earl C. Thom)이 날씨에 따라서 사람이 느끼는 불쾌감의 정도를 간단한 수식으로 표현하기 위해 만들었..
2018-08-12 22:03
[비바100] 지치고 짜증나고 … ‘더위 먹음’ 자율신경실조증 신호
한여름 찜통 더위에 시달리다 보면 몸이 금방 피곤해지고, 감정 기복이 심해지며, 밤에 잠을 잘 못자는 증상을 겪게 된다. 흔히 ‘더위를 먹다’라고 표현하는 이들 증상은 장기간의 햇볕 노출로 혈액과 체액이 손실돼 발생한다. 보통 일사병이나 열사병을 의심하는데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 체계가 무너져 발생하는 자율신경실조증인 경우가 많다. 고석재 강동경희대병원 한방내과 교수는 “자율..
정종호 기자
2018-08-09 07:00
[비바100] 여름철 결막염과 비슷한 ‘포도막염’, 젊은층 실명 유발
무더위와 습한 장마가 반복되는 여름철엔 결막염과 증상이 비슷하지만 실명까지 이를 수 있는 포도막염의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포도막은 눈의 핵심 구조물인 망막, 각막, 수정체의 기능을 돕는다. 안구벽의 중간층을 형성하며 홍채, 모양체, 맥락막 등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결합된 조직이 많고 혈관이 풍부해 염증이 생기기 쉽다. 포도막 가장 앞부분에 위치한 홍채는 수축과 이..
맞춤진료 실현 척추내시경 권위자
“척추·관절 병원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환자 맞춤진료’가 ‘병원 맞춤진료’로 퇴색되고 있습니다. 겉으로는 맞춤진료를 내세우면서 환자에겐 ‘이 치료법 말고는 답이 없다’는 식으로 불안감을 주고 비싼 진료행위를 강권하는 병원들이 종종 있죠. 척추 전문의로서 환자 상태는 물론 경제적·사회적 상황까지 고려해 제2, 제3의 대안을 제시하는 ‘유연성’, 환자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2018-08-06 06:23
잠자리에 들기 무섭다 … 극한 통증 유발 ‘수면 중 근육경련’
직장인 박모 씨(41)는 한 달에 두세 번씩 수면 중 종아리 부근에 갑작스러운 통증이 느껴져 잠에서 깨는 일을 겪는다. 꼭 쥐가 난 것처럼 다리 전체에 경련이 일어나고 식은땀까지 날 정도로 고통이 심했다. 어떤 날엔 심한 통증 탓에 자신도 모르게 ‘악’하고 비명을 질러 옆에서 자던 부인이 깜짝 놀라는 경우도 있었다. 막상 병원에 가도 별다른 이상을 찾지 못해 고민만 커져가는..
2018-08-03 11:58
[비바100] 무더위·스트레스에 ‘고개 숙인 남자’, 심장 괜찮으신가요
여름 휴가철 애인 또는 부인과 로맨틱한 스킨십을 기대하고 여행을 떠났다가 실망감만 안고 돌아오는 남성이 적잖다. 중요한 순간에 갑자기 찾아온 발기부전 때문이다. 발기부전은 성기가 충분히 발기되지 않거나 발기경직도가 약해 성생활이 어려운 상태가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질환이다. 국내 발기부전 환자는 230만 명 정도로 40세 이상 남성 10명 중 4명에서 발생한다. 과..
2018-08-02 07:00
몰라서 더 위험한 C형간염 … 국내환자 30만, 치료는 10명 중 2명뿐
간은 ‘침묵의 장기’라는 별명답게 70~80%가 손상돼도 증상이 명확하게 나타나지 않아 병을 키우기 쉽다. 암, 심장질환처럼 당장 생명과 직결된 다른 질환에 비해 상대적인 관심도도 떨어져 정기적인 진단을 소홀히 하는 환자도 많다. 흔히 간질환하면 간암, 간경화 등을 떠올리는데 근본적인 원인 질환은 간염이다. 간염은 바이러스, 알코올, 약물, 자가면역 등에 의해 간조직과 간세..
2018-08-01 17:05
럭셔리 산후조리원, 비싼만큼 서비스 질도 명품일까
출산율이 하락해도 산후조리원 수는 해마다 5%씩 성장한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산후조리원 이용 비율은 2012년 50.2%에서 2015년 59.8%로 9.6%p 늘었다. 산모 10명 가운데 6명이 산후조리원을 찾는다는 의미다. 전국 산후조리원 수는 612곳으로 2012년 말 478곳보다 30.2% 증가했다. 산후조리원 수요가 늘면서 비용도 천정부지로 증가하고 있다...
2018-07-30 17:50
앉아서 고개돌리면 ‘핑’... 빈혈 아닌 이석증
51세 여성 김 모씨는 1년 전부터 심한 어지럼증으로 고생하고 있다. 처음엔 단순한 빈혈로 생각해 휴식을 취하거나 철분제를 복용했지만 증상이 나이지지 않았다. 구토와 구역질까지 동반되자 고민 끝에 병원을 찾은 결과 이석증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흔히 어지럼증을 느끼면 빈혈을 의심해 철분제를 복용한다. 하지만 원인이 귀와 뇌의 이상일 경우도 많아 조금 어지럽다고 무작정 철분제를..
2018-07-30 17:49
임신부 입덧 방치하면 태아 건강까지 악영향
입덧은 임신부의 50~80%가 겪는 증상이다. 하지만 새 생명을 잉태했다는 기쁨에 당연히 감수해야 할 일로 치부되기에는 큰 고통이 따르며 심하면 입원치료까지 받아야 하는 괴로운 생리현상 중의 하나다. 임신 초기인 4~8주에 시작해 16주 정도가 지나면 없어지는 입덧은 많은 임신부가 경험하는 주요 증상이지만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임신에 의한 호르몬 분비..
약사회 궐기대회 “편의점 상비약 판매 확대는 재벌 배불리기”
전국 약사 3300여 명이 29일 오후 2~4시에 서울 청계광장에 모여 정부의 편의점 상비약 품목 저지, 화상투약기(자동판매기)를 통한 의약품 판매 허용을 규탄하는 ‘국민건강 수호 약사 궐기대회’를 가졌다. 휴가철과 폭염에도 불구하고 궐기대회에 모인 약사들은 “현 정부가 거의 모든 정책이 국민을 바라보면서도 유독 의약품 정책만은 재벌친화적이고 국민건강을 외면하고 있다”고 주..
2018-07-29 18:38
[브릿지초대석] 노안·백내장수술 ‘원조’ 박영순 원장 "안전한 치료, 환..
“진료실에서 환자를 맞을 때마다 인술로 덕을 베풀어 많은 사람을 살린다는 ‘인술포덕활만인(仁術布德活萬人)’이라는 글귀를 늘 가슴에 새깁니다. 의사는 당장 눈앞의 질환만 해결하는 것을 넘어 환자에 대한 진실한 마음을 담아 진료해야 합니다. 특히 ‘마음의 창’인 눈을 치료하는 안과의사라면 더욱 그렇죠. 아이러브안과는 그 이름처럼 환자 한명 한명에게 진심 어린 애정을 갖고 눈과..
2018-07-26 10:36
[비바100] 과도한 냉방에 ‘으슬으슬’ … 영·유아 여름감기 알고보니..
여름철 무더운 날씨에도 으슬으슬 춥고 열이 나는 증상이 있을 때 흔히 여름 감기나 냉방병 등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뇌수막염’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뇌수막염은 뇌와 척수를 둘러싸고 있는 뇌막(수막)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발병원인에 따라 바이러스성과 세균성 뇌수막염으로 나뉜다.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은 발병 초기증상이 열감기와 비슷해 단순한 여름감기로 오인..
2018-07-26 07:00
병원은 수익감소, 환자는 역차별 … 2·3인실 급여화의 맹점
이달부터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100병상 이상) 2·3인실에 보험이 적용되면서 대형병원으로의 환자 쏠림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상급종합병원 2인실은 50%, 3인실은 40%의 본인부담률이 적용된다. 종합병원 2인실은 40%, 3인실은 30%만 환자 본인이 부담한다. 이럴 경우 2인실은 기존의 절반 수준인 하루 8만~9만원, 3인실은 4만~5만원만..
2018-07-24 17:36
여름 휴가철 일상 탈출, 피임 탈출은 ‘안돼요’
7~8월 여름 휴가철은 1년 중 피임약이 가장 많이 팔리는 시기다. 휴가철 물놀이 등을 위해 생리 주기를 조절하려는 목적도 있지만 분위기에 취해 예상치 못하게 발생하는 임신을 피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바캉스 베이비’라는 말이 있듯이 휴가철엔 유독 계획하지 않았던 아기가 잘 생긴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조사결과 응급피임약 처방이 가장 많은 시기는 여름 휴가철이었고, 크리스마스..
2018-07-24 17:35
욕하고·때리고·던지고 ‘갑질’ 사모님, 충동조절장애 아닌가요
한국 사회 곳곳이 분노로 들끓고 있다. 대기업 총수 일가는 회사 직원과 경비원에게 무시무시한 폭언과 욕설을 쏟아내 갑질 논란을 일으켰고, ‘일베’와 ‘워마드’로 대표되는 남성·여성혐오론자들은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서로간 비난 수위를 높이고 있다. 단지 쳐다봤다는 이유로 남을 폭행하거나, 보복운전으로 대형 교통사고를 일으킨 사건들도 하루가 멀다 하고 발생한다. 대중에게..
2018-07-19 10:54
[비바100] 허리둘레 남자 88㎝·여자 81㎝, 비만병 마지노선 사수하..
허리둘레가 남성은 88㎝, 여성은 81㎝를 넘으면 비만 관련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승원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가정의학과 교수팀은 2007~2015년 강남센터에서 복부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를 받은 성인 3만 6783명의 내장지방 단면적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18일 발표했다.이번 연구에서 대사질환 위험도가 높아지는 한국인 내장지방 기준치는 남성 1..
2018-07-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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