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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생산비 절감ㆍ효율성 증대 효과로 산업계 침투

입력 2015-06-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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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경제 민경인 기자 =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IoT)은 올해 산업 트렌드의 중심에 있다. 최근 IoT는 전자제품 뿐만 아니라 물류관리, 의료기기, 자동차 생산공정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면서 산업간 초연결 사회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IoT 기술이 접목되면서 생산비 절감, 업무 효율성 증대 등 생산성이 향상돼 매출 상승 효과를 가져와 산업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한진신항만 부산신항만
한진해운신항만은 최근 부산신항만 전용터미널에 IoT 전문기업 큐빗이 국내에 공급하고 있는 실시간 위치추적이 가능한 최첨단 무선전파인식(RFID) 솔루션인 ‘스타시스템’을 채택 물량 처리속도를 20% 향상시키는 동시 물류비용 절감을 이뤄냈다.(사진제공=한진해운신항만)

 

한진해운신항만은 최근 부산신항만 전용터미널에 IoT 전문기업 큐빗의 실시간 위치추적이 가능한 무선전파인식(RFID) 솔루션인 ‘스타시스템’을 채택 물량 처리속도를 20% 향상시키는 동시 물류비용 절감을 이뤄냈다.

컨테이너 부두 게이트 등에 ‘스타시스템’을 설치하고 컨테이너와 차량에 전자태그를 부착해 실시간으로 사물의 이력 및 위치추적이 가능하게 했다. IoT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물류 흐름을 추적하고 관리할 수 있는 무인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큐빗에 따르면 이를 통해 한진해운신항만은 신속 정확하게 물류 입·출입 관리를 할 수 있게 돼 전체적 터미널 운영 효율을 10~15% 높였다. 

 

GERRY WEBER
세계 유명 패션그룹인 독일의 게리 웨버(GERRY WEBER)도 최근 큐빗 ‘스타시스템’을 도입 후 재고 관리 효율성이 높아지고 미진열 등으로 인한 소비 기회상실이 줄어들어 매출이 30% 증가됐다고 밝혔다.(사진제공=큐빗)

 

세계 유명 패션그룹인 독일의 게리 웨버(GERRY WEBER)도 최근 큐빗 ‘스타시스템’을 도입 후 재고 관리 효율성이 높아지고 미진열 등으로 인한 소비 기회상실이 줄어들어 매출이 30% 증가됐다고 밝혔다. 의류 입·출고 및 재고 관리를 실시간으로 위치까지 파악할 수 있게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했던 게리 웨버는 각 매장마다 큐빗 스타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입·출고 물량 이력 및 수량 파악이 가능해졌으며 검수 시간도 단축시켰다. 재고 물량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어 재고 관리를 위한 비용과 시간이 줄었으며 매장에서 고객 응대 시간을 단축시켜 판매 실적을 높였다.

큐빗의 스타시스템은 미항공우주국(NASA)의 기술을 적용한 IoT 기반 RFID 솔루션이다. 높은 태그 인식률과 실시간 위치추적 서비스로 물류관리뿐만 아니라 생산공정, 자산괸리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세계적인 중장비 제조회사 캐터필러(Caterpillar)는 컨설팅 회사와 손잡고 ‘텔레매틱스 시스템’을 중장비에 장착했다. IoT 기술의 일종인 ‘텔레매틱스’ 기술을 활용하면 위성 통신망을 이용해 차 안에서 인터넷에 접속하거나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전송 받을 수 있으며 차량의 위치 정보와 장비 운영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각 지역에 흩어져 있는 중장비의 위치를 파악해 현장에 가장 빨리 투입할 수 있는 불도저·굴착기를 찾아낸 뒤 곧바로 이동 지시를 내리게 된다. 현재 운영중인 중장비에 대해 운영 상태와 노화 정도를 파악하고 교체할 부품을 파악할 수 있게 했다. 캐터필러는 IoT를 통한 효율적인 관리 덕분에 매출을 증대시킬 수 있었다.

글로벌 자동화 기업 로크웰 오토메이션(Rockwell Automation)은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 상용모델을 선보였다.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는 제조업에 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 제품 기획부터 생산 공정을 포함한 재고 관리·출하 등 전 과정을 네트워크로 연결한 ‘공장자동화+경영정보시스템’ 통합 솔루션이다.

세계 사업장 현황을 실시간 파악은 물론이고 제어까지 가능하다. 지금까지 해당 사업장 담당자가 별도 문서로 보고했던 것을 경영진이 원하는 시간에 데이터 확보가 가능하다. IT기술과 제조 운영 기술의 융합을 통한 스마트 공장 실현해 생산성 증대 효과를 볼 수 있다.

김종우 큐빗 대표는 “IoT 기술의 도입이유는 생산성 증대에 있다. 값이 저렴한 수동형 태그로 실시간 위치추적까지 지원하는 IoT기술을 통해 보다 효율적으로 생산·물류 공정관리나 자산관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매출 증대와 빠른 의사결정까지 이어진다”며 “오는 2030년엔 IoT가 전세계 GDP(국내총생산) 중 14조2000억달러 만큼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만큼 사업분야에 사물인터넷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IoT 전략을 잘 세우는 것이 향후 성장동력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민경인 기자 mkibrd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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