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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웰다잉, 사람답게 살다 사람답게 죽는 것

입력 2017-05-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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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다잉1
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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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것 웰빙(Well-being)
사람이 사람답게 죽는 것 웰다잉(Well-dying)

하늘로부터 받은 명대로 살다 편안하게 죽는 것을 ‘고종명(考終命)’이라고 합니다. 사람의 다섯 가지 복 중 하나입니다.

웰빙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웰다잉이지만, 1인 가구의 그늘은 짙습니다. 우리는 그 외로운 죽음을 ‘고독사’라 부르기도 합니다.

홀로 죽음을 맞는 무연고 사망자 수가 5년 전에 비해 77.8%나 급증했습니다.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에 따르면 작년 무연고 사망자는 1232명으로 2011년 693명에 비해 2배 가량 증가했습니다. (▲2012년 741명 ▲2013년 922명 ▲2014년 1008명 ▲2015년 1245명 ▲2016년 1232명)

이웃국가 일본에서 우리는 가야할 길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일본의 경우 인구 4명 중 1명은 65세 이상 노인이고 2030년께는 전체 인구의 3분의 1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호시노하라 단지에는 후쿠오카대학 학생과 지역노인의 특별한 커뮤니티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청춘과의 소통으로 독거노인을 사회로 끌어내려는 움직임이죠. 혼자 끼니를 해결하는 고령자에게 ‘호시노하라 힐링 식당’을 제공하기도 하죠.

‘익사’ 대비책도 눈에 띕니다. 일본에선 해마다 1만명 넘게 목욕탕에서 익사한다고 합니다. 대부분 노인이죠. 욕조 바닥에 미끄럼 방지 실리콘을 붙이거나 손잡이를 설치했습니다.

기술적인 정비도 마쳤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의료기기업체 니혼고덴은 센서를 이용해 노인행동을 분석해 건강 안전 이상여부를 관리하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노인이 서고, 앉고, 걷는 하루 행동을 분석하고, 100단계로 수치화해 변화를 추적하는 방식입니다. 수치에 급격한 변화가 발생할 경우 즉시 복지단체나 가족에게 알려줍니다.

가스 사용량으로도 안부를 점검할 수 있습니다. 노인이 아침에 가스레인지를 켜면 사용정보가 무선시스템을 통해 복지단체나 가족에게 전달됩니다. 사용량이 ‘0’이면 즉시 안부를 확인하죠.

주택회사 다이와하우스는 고령자 주택 개발에 대대적으로 나서기도 했습니다. 로봇개발업체와 제휴해 보행을 돕는 로봇슈트, 치매를 방지하는 인지로봇 등을 서비스하는 겁니다.

“초고령화 현상, 1인 가구 증가 등이 맞물리며 혼자 쓸쓸히 죽음을 맞는 사람들은 계속해서 늘어날 것이다. 정밀한 대책 수립이 필요하다”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우리는 모두 사람답게 살다 사람답게 죽을 권리가 있습니다. 미래의 ‘우리’를 위해, 오늘의 ‘우리’는 웰다잉을 고민해야합니다.

박민지 기자 pmj@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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