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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격렬하게 이직을 원한다. ‘파랑새 증후군’

입력 2017-07-0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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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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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일에 열정을 느끼지 못하고 이직을 꿈꾸고 계신가요? ‘파랑새 증후군’일 수 있습니다.

‘파랑새 증후군’은 벨기에 동화극에서 유래했는데요. 주인공은 ‘행복’을 상징하는 파랑새를 찾아다녔지만,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문제는 ‘새장’이었습니다. 주인공이 새장을 열자 파랑새는 비로소 날아갈 수 있었습니다. ‘파랑새’는 내면에 있었던 겁니다.

보통 부모의 울타리 안에서 보호받으며 자라 자립적인 성향이 부족한 사람을 일컫는 말로 쓰였는데요. 최근에는 좀 변했습니다. 직업이나 직장에 만족하지 못하는 직장인을 뜻하죠. 현재 상황에 만족하지 못하고 현실이 바뀌면 행복을 찾을 수 있으리라는 막연한 상상을 하는 겁니다.

왜 ‘파랑새증후군’이 팽배해졌을까 살펴보니, 어렵게 취업에 성공했더라도 근무시간이 길면 더 나은 직장을 꿈꾸기 때문이었습니다. 정규직으로 근무하면서도 이직을 시도하거나 취업교육을 받는 ‘파랑새증후군’ 근로자는 조사대상 중 11.8%입니다.

정규직 안정형은 주당 평균 42.6시간을 일하고 한 달 평균 193만 7000원을 받고 있었고, 파랑새증후군은 주당 평균 45.4시간을 일하지만, 한 달 평균 181만 6000원을 받았습니다. 안정형 근로자보다 일주일에 3시간 가까이 더 일하고도 월급은 12만 원가량 덜 받는 셈입니다.

대졸 청년 이직으로 인한 손실을 막으려면, 임금을 보전하면서 근로시간을 줄여야합니다. 임금을 올리는 것도 방법 중 하나죠. ‘일한 만큼 받는 문화’가 시급한 겁니다.

아울러 근무시간이 길수록, 수도권에 살수록, 다른 곳에서 일해 본 경험이 많을수록, 졸업이 늦을수록, 파랑새증후군이 생길 가능성이 컸습니다.

근로자의 일과 삶의 불균형은 심각합니다. 삶의 질 ‘부익부 빈익빈’도 여전합니다. 시대는 바뀌었고, 의식은 유연해졌습니다. 구성원의 복지와 기업에 대한 충성은 상호작용으로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박민지 기자 pmj@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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