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사회 > 사회일반

[카드뉴스] 상사의 ‘열정적인 기대’가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

입력 2017-07-09 07:00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호손효과1
게티

 

 

호손효과1
게티

 

 

호손효과1
게티

 

 

호손효과1
게티

 

 

호손효과1
게티

 

 

호손효과1
게티

 

 

호손효과1
게티

 

 

호손효과1
게티

 

 

호손효과1
게티

 

 

호손효과1
게티

 

 

호손효과1
게티

 

 

호손효과1
게티

 

 

호손효과1
게티

 


열정적인 기대가 과연 성과로 이어질까요? 앉으나 서나 근로자 의욕을 높이기 위해 분투하고 계시는 상사분들, 계획대로 되고 있으신가요?

1924년 미국 웨스턴일렉트릭 전기회사도 비슷한 고민을 갖고 실험을 했다는데요. 공장 내부 조명이 밝아지면 근로자의 생산성이 높아지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한 뒤, 시험해보기로 했습니다.

반쪽짜리 성공이었습니다. 실험이 시작되면 생산성이 증가하고 실험이 끝나면 생산성이 떨어졌죠.

이 후 하버드 대학교 교수 엘튼 메이요와 손을 잡고 일, 휴식, 근무요일, 급여 등에 변화를 주며 1932년까지 실험을 계속했습니다. 같은 결과였습니다. 실험을 하는 동안에만 생산성이 올랐죠.

사실, 실패한 실험입니다. 변인 통제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이죠. 근로자들이 목적은 모르지만, 실험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경영진이나 하버드대 교수가 자신을 지켜본다는 사실에 평소보다 열심히 일했던 겁니다.

뜻밖의 결과를 얻었습니다. 경영자와 근로자 사이 심리적인 요소가 생산성 향상을 이끌어낸다는 사실이었죠. 조명이 밝아지는 것과는 별개로, 돈을 더 많이 주는 것과는 별개로, 누군가 자신에게 관심을 주고 있다는 사실, 남보다 특별한 대접을 받는다는 자부심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고 분석한 겁니다.

호손효과 :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인식할 때, 본래 의도나 천성과 다르게 행동하는 현상

1958년 사회학자인 헨리 랜즈버거는 ‘호손 효과(Hawthorne effect)’라고 명명하였습니다.

해석은 두 가지로 나뉩니다. 누군가 지켜보았기 때문에 생산성이 향상됐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면 감시의 필요성이 생기는 것이고, 노동자 자부심에 의해 생산성 향상이 됐다고 본다면 노사 측 관계개선이 중요하게 여겨질 테죠.

예를 들어 볼까요? 병원에서 최신 치료법을 도입했다고 광고하는 경우, 실제로 많은 환자들은 효과가 좋았다고 느낍니다. 누군가 지켜볼 때 더 실력 발휘를 하는 ‘무대체질’인 사람들도 효손효과의 덕을 본 거죠.

누군가의 긍정적인 기대는 상대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합니다. ‘잔소리’보다는 ‘신뢰’로 믿고 지켜봐주세요!

박민지 기자 pmj@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