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사회 > 사회일반

[카드뉴스] 아이고 회장님께서 또….

입력 2017-07-17 07:00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종근당1
게티

 

 

종근당1
게티

 

 

종근당1
게티

 

 

종근당1
게티

 

 

종근당1
게티

 

 

종근당1
게티

 

 

종근당1
게티

 

 

종근당1
게티

 

 

종근당1
게티

 

 

종근당1
게티

 

 

종근당1
게티

 

 

종근당1
게티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잊은 회장님들 탓에 서민의 울분만 터지고 있습니다. 한명이 지나가면 한명이 또 터져 나오니 그야말로 회장님 수난시대(?)라고 칭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소비자는 ‘불매운동’을 시작했고, 피해는 개미투자자의 몫이 됐습니다. ‘오너리스크’ 속 울상 가득한 모습입니다.

정우현 미스터피자 창업주, 경비원을 폭행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부터 현재까지 주가는 71.02% 급락했습니다. 폭행논란은 벌금 200만원에 약식 기소되는 선으로 마무리되었지만 ‘가맹점주 갑질 논란’이 연이어 드러나며 소비자의 외면을 받은 겁니다.

성추행 구설수에 오른 최호식 호식이두마리치킨 회장 역시 믿고 투자한 소액주주에게 눈물만 안겼습니다. 사건 보도 후 열흘간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40%나 급감했죠.

他山之石
이장한 종근당 회장은 연이어 터진 이 사건을 모르는지 보란 듯이 갑질 행보를 이어왔습니다. 운전기사에게 인격모독발언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심한 욕설은 덤이었죠.

사태가 불거진 뒤 곧바로 전면에 나서 사과를 했지만 고작 5문장도 안 되는 짧은 사과문을 들고 나와 국민의 분노에 기름을 부은 꼴이 되었습니다. 사건 후 종근당·종근당바이오·종근당홀딩스는 두 손을 꼭 잡고 주식시장에서 동반 하락했습니다.

사회를 민주주의로 이끌기 위해 각 계 수많은 국민이 싸워왔는데,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대기업 안에서는 여전히 구시대적인 몹쓸 관행이 남아있나 봅니다.

오너는 왕이고, 구성원은 노예인 과거 제왕적 인식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여전히 ‘돈 주는 사람이 왕’이라는 마인드를 오너 스스로 갖고 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서민(직원·운전기사·경비원·가맹점)에게 끼친 피해 탓에 도리어 또 다른 서민(소액투자자)이 피해를 보는 상황, 회장님을 그 자리에 앉게 한 ‘돈’은 서민의 주머니에서 나온 것이 아니던가요?

박민지 기자 pmj@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