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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오뚜기라 쓰고 갓뚜기라 읽는다

입력 2017-07-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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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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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어느 재벌 총수의 장례식, 보기 드문 광경이 펼쳐졌습니다. 까만 양복차림의 조문객 틈에 유독 아이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작고한 재벌 총수의 후원을 받아 새 생명을 얻게 된 아이들이라고 했습니다. 고마운 마음을 마지막 가시는 길에 전하고 싶어서 장례식장을 찾은 것이었습니다.

故함태호 오뚜기 명예회장은 4000명 이상의 심장병 어린이생명을 구했습니다. 신생아 중 선천선 심장병 환자 0.8%가 돈이 없어 수술을 받지 못한다는 소식을 접하고는 지원을 시작했죠. 현재는 아들인 함영준 회장이 그 뜻을 이어받고 있습니다.

“너희들이 와줘서 아버님이 정말 좋아하시겠다. 건강히 잘 자라야 한다”
-함영준 오뚜기 회장-

‘신의 직장’이라 불리는 식품회사 오뚜기, 최근에는 ‘갓뚜기’라고 불리며 승승장구 중입니다. 오뚜기는 곧 청와대에 입성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27~28일 이틀간 청와대에서 일자리 창출과 상생 협력을 주제로 기업인과 만찬을 할 예정입니다. 취임 이후 기업인과의 첫 공식 간담회인데요. 여기에 오뚜기가 포함되었습니다. 대기업 외에 중견기업으로 유일하게 참석 기업에 이름을 올린 것입니다. 재계 순위로는 100위권 밖으로 예상 외의 초대였죠.

‘그럴 자격이 충분하다’는 평이 쏟아집니다. 지금까지 오뚜기는 ‘갓뚜기’로 칭송받으며 몇 안 되는 ‘착한 기업’으로 정평이 나있었는데요.

오뚜기는 어떻게 ‘갓뚜기’가 되었을까요?

“절대 사람을 비정규직으로 쓰지 마라” - 故함태호 오뚜기 명예회장-

오뚜기에는 비정규직 근로자가 거의 없습니다. 비정규직 비율은 1.16%뿐입니다. 마트판매원까지도 모두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있습니다.

착한 가격을 고수합니다. 가격인상에 열을 올리는 다른 식품업체와는 달리 라면 값을 동결하면서 민심을 잡았습니다.

깨끗한 상속 역시 박수를 받습니다. 오뚜기 창업자 故함태호 명예회장이 작년 9월 별세하였습니다. 아들인 함영준 회장은 최대주주에 올랐고 상속세는 1500억원에 달했습니다. 함 회장은 5년 동안 분납키로 했습니다. 당연한 일이지만 찬사를 받는 이유는 대부분의 재벌은 편법을 동원해 경영승계를 하는 일이 비일비재했기 때문입니다.

식품의 ‘질’ 역시 최고라는 평입니다. 가공식품답지 않은 퀄리티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노블레스 오블리주 갓뚜기의 비상, 어디까지 날아오를 수 있을까요? 오뚜기의 선한 경영을 응원합니다.

박민지 기자 pmj@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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