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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돌고 돌아 정상으로, 뉴이스트 전성시대

입력 2017-09-0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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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이스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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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이스트’가 데뷔 2000일을 맞았습니다. 그동안 참,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지난해 개봉한 뉴이스트 멤버 주연의 영화 ‘좋아해 너를’은 갑자기 폭발적 반응을 얻으며 영화관에서 강제 재개봉하게 됐고, 2013년 발매한 ‘여보세요’라는 곡은 역주행으로 음원 상위권에 랭크되기도 했죠.

지난해 말만해도 뉴이스트의 한국 활동은 불투명했습니다. 추첨을 통해 100명을 뽑는 팬싸인회 입장권을 두고 85명만 지원해, 정원을 채우지 못한 적도 있었습니다.

“너넨 이미 끝났어”
컴백을 한지도, 음반활동을 마무리 한지도 모르게 하루에도 몇 팀씩 쏟아져 나오는 아이돌 그룹 중 하나였던 뉴이스트는 일본으로 발길을 돌렸고, 한국과는 그렇게 등을 지나 했습니다.

그 사이 소속사 후배들은 치고 올라왔습니다. 특히 그룹 ‘세븐틴’은 국내외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진심으로 축하하면서도 마음 한구석에 그늘이 지는 것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한 가지 제안이 들어왔습니다. 각 기획사 연습생 101명을 모아 서바이벌을 통해 11명을 가려 데뷔를 시키는 Mnet 프로젝트 ‘프로듀스 101 시즌2’이었죠.

6년차 가수가 데뷔도 하지 않은 연습생들과 서바이벌이라니…. 누군가는 왜 데뷔를 한 가수가 나오느냐며 ‘불공정’을 운운할 수 있겠지만, 반대로 ‘잘 돼야 본전’, ‘못하면 쪽박’인 그 프로그램이 뉴이스트에게는 ‘자존심’이었습니다.

고심 끝에 “해보자”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멤버 중 김종현(JR), 강동호(백호), 최민기(렌), 황민현은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참가하기로 했습니다. 그만큼 절실했기에 뉴이스트라는 이름을 고이 내려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플레디스 연습생입니다”
부담감 탓일까…. 초반에는 실수를 연발했지만 자존심을 세우지 않았습니다. ‘선배부심’도 없었습니다. 연습생으로 돌아가 성실하게 서바이벌에 임했죠.

대중은 그들 모두를 응원했습니다. 4명의 멤버 모두 20인 안에 들었고 생방송에 진출할 수 있었습니다. 최종 11인에 황민현 만이 선발되었지만, 뉴이스트 멤버들이 뽑히지 않은 것을 두고 설전이 펼쳐질 만큼 파급력은 대단했습니다.

놀라운 일이 펼쳐졌습니다. 방송이 끝난 후, 음원랭킹에 뉴이스트가 등장했습니다. 대표곡 ‘여보세요’는 4년 만에 차트 역주행을 했고, 음반이 품절되기도 했습니다.

그들은 ‘뉴이스트 W’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신곡 ‘있다면’은 실시간차트 1위를 차지했습니다. 직전 곡은 차트 500위권으로 진입했었죠. ※ 뉴이스트 W: 그 동안 기다려 준 팬들을 기다리겠다(waiting)는 의미와 워너원 황민현이 돌아오길 기다리겠다는 의미.

V 라이브는 연일 자체최고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접속자수는 5000만까지 치솟았고, 방송 종료 후에도 선풍적 인기를 끌며 ‘1억 하트’라는 기록까지 만들었죠. 엑소와 방탄소년단만이 가진 기록입니다.

6년차 그룹이 ‘밑져야 본전’인 데뷔서바이벌 프로그램 속 연습생이 되어 재기의 발판을 마련한 이 드라마 같은 현실, 아직도 뉴이스트 멤버들은 “어떻게 이런 일이 우리에게 일어났느냐”고 묻습니다.

공든 탑은 무너지지 않는다고, 그동안 잘 쌓아왔다고, 초심으로 잘 이루어냈다고, 두 손 모아 박수쳐주고 싶습니다.

박민지 기자 pmj@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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