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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명절 후 냉랭한 부부관계, 소심하지만 통쾌하게 복수하는 법

입력 2017-10-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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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1
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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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부부싸움은 칼로 물 베기’일까. 명절을 겪고 나면 이혼이 는다. 사회현상으로 확대돼 ‘명절 이혼’이라는 말도 생겼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금까지 8월 이혼이 가장 많았다. 절차상 7월 혹은 8월에 이혼 신고를 했다면 그해 상반기에 이혼 신청을 했다는 얘기다. 설명절 직후로 보인다. 경찰청에 따르면 설 뿐 아니라 추석까지 명절 가정폭력 신고건수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부부사이 갈등 시 효과적으로 복수할 수 있는 방법을 전했다. 조금은 유치하고 치졸한 방법인데 효과는 꽤 놀랍다.

배우자가 싫어하는 브랜드 상품을 의도적으로 구입하는 것이다. ‘대립적 선택’으로 불리는데, 예를 들어 배우자가 A브랜드 커피를 즐겨 마신다면 굳이 B브랜드 커피를 사오는 것이다.

부부관계에서 힘이 적고 좌절감을 종종 느끼는 사람은 배우자가 좋아하는 것과 상반되는 브랜드를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

많이 개선되기는 했지만 그래도 아직은 힘이 더 적다고 느껴지는 여성에 의한 복수수단으로 흔히 사용된다.

“무의식적으로 배우자가 좋아하는 것과 대립하는 브랜드를 선택하면서 기분이 좋아지는 경험을 한다. 관계 갈등에 대처하는 한 가지 형태의 행동이다”

-미국 뉴햄프셔대 마케팅학과 조교수 다니엘 브릭 박사-

사람들은 슬플 때 더 소극적으로 변하면서 적극적으로 대립하기 싫어한다. 때문에 소심하게 복수를 택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만족하는 것이다.

배우자와의 다툼 등으로 소비자 의사결정을 분석하는 것이 마케팅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소심하지만 통쾌한 복수법으로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가 될 수 있을까?

박민지 기자 pmj@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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