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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대장주' 네이버 올해 초 이후 주가 30%↓…'시름'

입력 2018-05-3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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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대장주’ 네이버의 주가가 올해 초 이후 30% 넘게 떨어지면서 투자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이버는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40% 하락한 65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지난 2016년 4월 6일(64만9000원) 이후 2년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가격이다. 장중 한때 52주 신저가인 64만80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네이버 주가는 연초 이후 우하향 곡선을 그려왔다. 지난 1월 8일 95만원을 기록한 뒤 지난 17일 70만원선이 무너진 데 이어 30일에는 65만원대까지 하락했다.

이 기간 시가총액은 31조3000억원에서 21조5000억원으로 무려 31.3% 감소했다.

지난해 줄곧 지켜오던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10위권 자리도 뺏겼다. 네이버는 30일 시총 13위로 거래를 마감했다.

금융투자업계는 네이버 주가 부진 원인을 광고시장 성장 둔화, 쇼핑 규제 우려, 인공지능(AI) 기술개발 인력 충원, 일본 자회사 ‘라인’의 인건비 증가 등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최근 정치권에서 불거진 온라인 뉴스 댓글 조작 사건 ‘드루킹’의 책임을 네이버가 져야한다는 중론도 주가에 부담을 주고 있다.

증권사들은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하향 조정했다. KTB투자증권은 90만원에서 87만원으로, BNK투자증권은 110만원에서 95만원으로, SK증권은 110만원에서 99만원으로 내렸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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