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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칼럼] 주부 고질병 ‘손목터널증후군’, 치료 미루다 신경감압수술까지

입력 2019-02-1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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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본 -보도자료 사진


명절이 지나고 주부들에게 고질적으로 찾아오는 명정증후군 중 하나가 ‘손목터널증후군’이다. 많은 식구들을 위해 음식을 만들고 차례상을 차리고 설거지와 뒷정리까지 명절 문화의 모든 과정이 주부의 손으로 이뤄진다. 짧은 기간 손목을 무리하게 사용하다보면 손과 손목 건강에 빨간 불이 켜지는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다.

손목 앞쪽의 작은 통로인 수근관은 ‘정중신경’이 지나가는 통로로 손목을 이루는 뼈와 인대에 의해 형성돼 다. 이 신경이 눌리면서 압박돼 지배영역인 손가락과 손목에 이상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손목터널증후군이라고 한다. 팔에서 발생하는 신경질환 중 가장 흔한 병증이다.

발병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며 여성, 노인, 비만, 당뇨병 환자에서 발생률이 높다. 임신 중 호르몬에 의해 일시적으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40~60세 사이, 특히 중년 이후 여성 환자가 많아 주부들의 고질병으로 잘 알려져 있다. 오랜 기간 손을 혹사하는 직업군에서도 발생률이 높은 편이다.



최근엔 스마트폰과 PC 사용이 늘어나면서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손목터널증후군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결과 손목터널증후군 환자는 2015년 16만7125명, 2016년 17만4763명, 2017년 18만920명으로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했다. 성별로는 여성 환자가 전체의 80%로 남성보다 월등하게 많았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과 손가락 통증, 감각이상, 운동장애가 주요 증상으로 발생한다. 엄지, 검지, 중지 손바닥 부위에서 저리고 타는 듯한 통증과 손저림이 나타난다. 새끼손가락을 뺀 나머지 모든 손가락에서 증상이 발생하며 심할 경우 손이 저려 밤잠을 이루지 못하게 된다. 손을 주무르거나, 손목을 움직여 수근관을 넓혀주면 통증이 가라앉는 게 특징이다.

질환 초기에는 잘못된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약물치료와 주사치료 등 보존적 요법만으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보존치료를 3개월 이상 받아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으면 최소절개 후 손목의 정중신경을 압박하는 두꺼운 인대를 제거하는 수근관 신경감압수술로 치료한다.

초기에는 손목 사용을 줄이고, 특히 구부리는 동작을 피해야 한다. 증상을 가볍게 여겨 치료를 미루면 손 감각이 점차 떨어지고 잠을 설칠 정도로 통증이 심해지면서 마비가 동반될 수 있어 가급적 빨리 전문의를 찾는 게 좋다.

 

수원윌스기념병원 손저림클리닉 김준영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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