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비바100 > Health(건강) > 생활건강

[비바100] 하루 3번에도 치과 방문 잦다면 ‘양치질 습관’ 돌아보세요

잘못된 양치 습관, 마모 등 유발…치아 수명 단축

입력 2021-03-23 07:10 | 신문게재 2021-03-23 14면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
  • 밴드
  • 프린트
2021032301010010201
(사진출처=게티이미지)

 

치아의 건강과 수명을 유지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올바른 양치질 습관’이다. 대부분의 사람이 어린 시절 부모님 등에게 양치질하는 방법을 배우지만, 제대로 된 방법을 배우는 경우는 드물다. 양치질을 해야 한다는 의무감에 어쩔 수 없이 양치하며 자신만의 ‘잘못된 방법’을 고수하는 경우도 많다.

치아 내부에는 신경이 분포되어 있고 이를 법랑질과 상아질이라는 단단한 치아 조직이 보호하고 있다. 건강한 치아라면 불편감을 느끼지 않는 것이 당연하지만, 특정 요인에 의해 법랑질과 상아질이 파괴되면 외부 자극이 신경 근처에 가깝게 도달함으로써 치아가 더욱 민감해진다.

경희대치과병원 보존과 김덕수 교수는 “평소 양치질을 열심히 하는데도 치과 방문이 잦다면,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자신의 양치질 습관을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며 “양치질의 주목적은 구강 내 치태와 치석 등을 제거해 구강 건강을 유지하는 것으로, 잘못된 습관은 마모증을 유발해 치아의 민감도를 높이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치아 시리거나 시큰거린다면 양치질 습관이 문제

흔히 이가 시리다 혹은 시큰거린다고 표현하는 증상은 민감성 치아의 일상화된 표현이다. 민감성 치아는 구강 내 모든 치아·부위에서 광범위하게 나타나며, 자연 회복이 불가하기 때문에 조기에 정확한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치주질환, 충치, 균열 이외에도 잘못된 양치질 습관 또한 치아를 민감하게 만드는 대표적인 요인이다. 치아 건강을 챙기기 위해 하루에 3번 빠짐없이 열심히 양치질하더라도 수평으로, 또는 과도한 힘으로 닦을 경우 치경부(치아와 잇몸의 경계 부근) 마모를 유발해 치아가 민감해질 수 있다.

치경부(치아와 잇몸의 경계부근) 마모증은 주로 치아 바깥쪽에 발생한다. 치아의 두께가 얇아지기 때문에 차가운 음료를 마시거나 찬 공기에 노출될 경우, 특정 치아에 과민감을 느낄 수 있다.

마모가 심하지 않은 초기에는 양치질 습관을 교정해 치아 마모를 줄이거나 민감성 치아를 위한 치약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만약 마모 상태가 심하다면 해당 부위를 치아 색과 유사한 재료로 메우는 레진 치료를 진행하거나 치아의 신경을 제거하는 신경치료 및 보철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치실·치간 칫솔 등 구강 보조기구 사용 ‘도움’

양치질을 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칫솔의 털(강모)이 치아 사이는 물론 치아와 잇몸 경계부에 정확히 들어가도록 위치시키고, 털의 끝이 2∼3mm 정도 움직이도록 진동하듯 왕복 운동하는 것이다.

순서 또한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앞니 표면부터 닦기 시작하나 충치나 풍치는 대부분 손이 닿지 않아 관리가 미흡한 안쪽부터 생기기 때문에 집중해야 할 내측부터 시작해 바깥쪽으로 나오는 순서로 닦는 것이 좋다.

치아 구조의 특성상 치아 사이에는 공간이 있다 보니, 올바르게 양치질을 하더라도 미흡한 부분이 발생한다. 따라서 치실, 치간 칫솔 등 구강 보조기구를 병행해 치아 사이의 음식물 찌꺼기, 치면 세균막(치태)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치약 성분 잘 녹이는 ‘따뜻한 물’로 양치해야

양치질을 할 때는 몸의 체온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온도의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치약의 세정제 성분은 찬 물보다는 따뜻한 물에서 더 잘 녹기 때문이다.

강릉영동대학 치위생과 연구팀은 칫솔질 후 양칫물 온도가 치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치주질환이 없는 사람 30명을 대상으로 20도의 찬 물과 35도의 미지근한 물, 50도의 따뜻한 물을 각각 사용해 양치질하도록 했다. 그 결과 50도 내외의 따뜻한 물로 헹궜을 때 치태 지수와 구취 정도가 가장 많이 개선됐다. 다만, 50도가 넘는 뜨거운 온도는 오히려 잇몸에 자극을 주는 만큼 피하는 것이 좋다.

김덕수 교수는 “평소 질기거나 단단한 음식, 탄산음료, 과일 주스, 맥주 등 산 성분이 포함된 음식은 피하고 이갈이 등 잘못된 구강 습관이 있다면 개선하는 것이 좋다”며 “이에 더해 정기적인 검진과 스케일링까지 챙긴다면, 남부럽지 않은 치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 

   이 기사에 댓글달기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
  • 밴드
  • 프린트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

기획 시리즈

MORE

VIVA100

NEWS

人더컬처
카드뉴스
브릿지경제의 ‘신간(新刊) 베껴읽기’
브릿지 초대석
문화공작소

 평택시 농특산물 사이버장터

한국철도공사

대구광역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