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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열 무역협회장 "무역현장서 쌓은 노하우 수술 회복에 써달라"...무협 현장 자문위원들과 간담회

입력 2021-04-05 15:42 | 신문게재 2021-04-06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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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 무역자문위원 간담회
한국무역협회는 5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구자열 회장(앞줄 가운데) 주재로 무역현장 자문위원과의 간담회를 열었다. 사진은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사진제공=한국무역협회)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전국에서 수출기업 지원 활동을 펼치는 무역협회 무역현장 자문위원들과 수출 활력 회복 방안을 논의했다.

무역협회는 5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구자열 회장 주재로 무역현장 자문위원과의 간담회를 열었다.

무역협회 무역현장 자문위원은 30여년간 수출 현장을 누빈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전국 중소 수출기업들을 직접 방문해 해외바이어 발굴, 해외 마케팅, 수출입 실무, 경영·리스크 관리 등 수출 전 과정에 걸쳐 심층 컨설팅을 제공한다.



총 70명이 전국에서 활동 중이며 이날 간담회에는 지역별 대표 자문위원 14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구 회장은 “코로나19 이후 세계 경제는 디지털 시대로의 전환과 글로벌 밸류체인(가치사슬)의 변화가 빨라지고 있다”면서 “대전환의 갈림길에서 우리 기업들이 기술혁신과 패러다임 전환에 성공하려면 수출 최전선에서 활동하는 자문위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수십 년간 세계 곳곳의 무역 현장에서 쌓은 수출 노하우와 해외 마케팅 경험을 살려 우리 기업들의 수출 활력 회복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간담회에서는 내수 판매만 해오던 다육식물 농장 A사가 무역현장 자문위원의 도움으로 지난해 약 3만달러 수출에 성공한 사례가 소개됐다.

무역협회 박상길 위원은 수출 경험이 거의 없던 A사를 수시로 방문해 유망 해외바이어를 추천하고 국가별 바이어 검색, 마케팅 방법 등을 지도했다. 특히 일본에서 통관 문제가 발생했을 때 박 위원이 유창한 일본어로 현지 세관 직원과 6차례에 걸쳐 통화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등 수출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지난해 무역현장 자문위원이 직접 방문과 화상상담을 포함해 만난 수출기업은 약 1만5000개다. 이 중 1000개는 수출 경험이 없거나 수출 초기 단계인 중소기업이다.

자문위원의 도움으로 첫 수출에 성공한 기업은 2018년 436개에서 2019년 458개, 2020년 462개로 매년 늘고 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1990년대 초 LG상사 도쿄지사에서 구 회장과 함께 일했던 이석희 자문위원이 28년 만에 재회해 눈길을 끌었다.

이 위원은 “구 회장과 1992년부터 3년간 함께 근무했던 깊은 인연이 있는데 이렇게 무역협회에서 다시 만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사명감으로 어느 때보다 열정적으로 수출 기업을 도와 위기 극복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상우 기자 ksw@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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