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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보아오포럼 참석…ESG 경영 글로벌 전도사 나서

입력 2021-04-06 14:41 | 신문게재 2021-04-07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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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하는 최태원 신임 대한상의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이달 18일부터 21일까지 중국 하이난에서 ‘세계 대변화 국면’을 주제로 열리는 보아오포럼에 온라인으로 참석한다. 지난달 29일 SK그룹 회장이자 대한상공회의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최 회장이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취임식을 대신해 열린 ‘비대면 타운홀 미팅’에서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전도사로 불리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보아오포럼에 참석한다.

6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달 18일부터 21일까지 ‘세계 대변화 국면’을 주제로 중국 하이난에서 열리는 보아오포럼에 온라인으로 참석한다.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중국 보아오포럼은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취소됐고 이번에 2년 만에 열리게 됐다. 중국에서는 시진핑 국가주석 등 고위급이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은 지난해를 제외하고 매년 보아오포럼에 꾸준히 참석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다져왔다. 2019년 보아오포럼에는 개막식 공식 연사 중 국내 재계 인사로 유일하게 참석해 “사회적 가치는 경제적 가치 못지않게 중요하다. 사회적 가치 측정과 창출된 사회적 가치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이라는 두 가지에 노력을 집중해야 한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올해는 온라인으로 참석해 20일 개막식 축사를 한 뒤 다음 날인 21일 진행되는 기업의 사회적 가치 세션에서도 축사할 예정이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을 극복하고 기업의 지속 성장을 추구하기 위해 ESG 경영을 가속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온라인으로 진행한 도쿄 포럼과 베이징 포럼 등에서도 최 회장은 “인류의 위기 극복을 위해 ESG 중심의 근본적인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며 기업의 ESG 경영 추진 노력과 성과에 따른 가치 측정 체계 고도화, 공감에 기반한 사회적 포용 등을 강조했었다.

한편, 이번 포럼에는 SK가 영예 전략적 파트너, 삼성이 전략적 파트너로 참여해 후원한다. 삼성전자는 아직 참석자 등이 결정되지 않았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은 이번 보아오포럼에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는 김승연 회장의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가 2016년부터 보아오포럼에 참석해왔으나, 올해는 불참하기로 했다.

한장희 기자 mr.han77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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