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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안철수 ‘건방지다’ 비난에… 장제원 “더 건방져” 구혁모 “의원직 박탈된 범죄자”

장제원 "토사구팽식 막말로 야권 통합에 침까지 뱉고 있다"
구혁모 "김종인, 구태 정치인의 표본"

입력 2021-04-12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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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안철수 대표
국민의힘 김종인(왼쪽)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에게 “건방지다”고 표현한 것을 두고 야권에선 비판이 이어졌다. (연합)

 

국민의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4·7 재보궐선거를 ‘야권의 승리’라고 표현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에게 “건방지다”고 표현한 것을 두고 같은 당의 장제원 의원과 국민의당 구혁모 최고위원이 김 전 위원장을 원색적으로 비난을 쏟아냈다.

12일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김 전 위원장이) 뜬금없이 안 대표를 향해 토사구팽식 막말로 야권 통합에 침까지 뱉고 있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그래도 팔을 걷어붙이고 우리를 도와준 안 대표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진 못할 망정, ‘건방지다’는 막말을 돌려주고 있다”며 “이것이 더 건방진 것 아닌가”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기고만장이다. 선거 이후 가장 경계해야 할 말들을 전임 비대위원장이 쏟아내고 있다”며 “재임시절엔 당을 흔들지 말라더니, 자신이 나가자마자 당을 흔들고 있다”고 비난했다.

같은 당의 조해진 의원도 김 전 위원장을 우회적으로 비난하고 나섰다

조 의원은 “이번 선거 결과는 우리의 승리라기보다 정권에 대한 심판, 그 결과로 나타난 정권의 참패”라며 “우리의 승리라고 하더라도 범야권의 승리지 국민의힘만의 승리라고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선거 과정에서 안 대표나 국민의당, 금태섭 전 의원 등 중도세력, 조국흑서팀 등 반문진보세력의 역할, 윤석열 전 총장의 존재가 모두 큰 힘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구혁모 최고위원도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김 전 위원장은 야권은 오로지 국민의힘만 있다는 오만불손함과 정당을 단순히 의원 수로만 평가하는 구태 정치인의 표본이다”며 “국민에게 매우 건방진 행동”이라며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다.

구 최고위원은 “애초에 국회의원 시절 뇌물수수로 징역형을 받아 의원직이 박탈된 범죄자 신분이었으니 쌓았던 공도 그렇게 크진 않은 것 같다”며 과거 김 전 위원장이 연루된 ‘동화은행 비자금 사건’ 을 언급했다.

그는 이어 “일각에서는 본인이 차기 대선에 출마하려는 것 아니냐는 언감생심 풍문이 돌고 있다”며 “이제는 정치에 미련 없이 깨끗하게 물러나 남은 시간 무탈하게 마무리 하시라”고 정계 복귀 움직임을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구 위원의 이날 발언을 문제 삼으며 “통합하겠다는 당의 비대위원장이 물러나자마자 ‘범죄자’라는 말도 나온다”며 “이 발언에 대해 사과하지 않으면 공개적으로 더 크게 문제 삼겠다”고 구 위원을 비판했다.

앞서 김 전 위원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안 대표가 지난 7일 보선 결과에 대해 “야권의 승리”라고 표현한 것을 두고 “건방지다”, “야권 대통합은 실체가 없다”고 강도 높게 비판한 바 있다.

김주훈 기자 shadedoll@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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