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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SK이노, 탄소중립 평가 낙제점…포스코는 호평

입력 2021-04-13 12:49 | 신문게재 2021-04-14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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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탄소 배출 상위 기업에 오른 한국전력과 SK이노베이션이 탄소 중립 이행 평가에서 낙제점을 받았다. 반면, 포스코는 국내 3사 가운데 유일하게 탄소 중립 전략을 모두 이행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 투자그룹인 ‘클라이밋 액션 100+’는 최근 전 세계 산업부문 탄소 배출량의 80%를 차지하는 159개 기업을 대상으로 시행한 ‘벤치마크 지수’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이 단체는 블랙록, 네덜란드 APG 등 국제적으로 영향력 있는 575개 기관의 투자자들이 참여하는 기후 행동 협의체다. 석유·가스, 운송, 산업 등 전 세계 탄소 배출 상위기업 167개를 ‘포커스 기업’으로 선정, 기후 위기에 대한 적극적인 행동을 요구하고 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한전, 포스코, SK이노베이션이, 해외 기업인 엑손모빌, BP, 로열더치셸, 셰브런, 월마트 등이 포커스 기업에 해당한다.



이번에 발표한 벤치마크 지수는 각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자본 배분 계획의 적정성, 이행 정도를 10개 지표로 구분해 평가했다.

한전과 SK이노베이션은 전반적으로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전은 ‘2050년 탄소 중립 선언’과 ‘장기·단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부재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아울러 ‘탈탄소화 전략’과 ‘자본 배분’ 역시 명확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 다만 ‘중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기후정책 참여’, ‘기후 거버넌스’ 관련 활동은 일부 인정됐다.

SK이노베이션은 ‘2050년 탄소 중립 선언’과 ‘장기·중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 ‘탈탄소화 전략’, ‘자본 배분’ 등에서 활동이 부재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단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기후정책 참여’, ‘기후 거버넌스’ 분야에서만 일부 노력이 인정됐다.

포스코는 국내 대상 기업 3사 중 유일하게 탄소 중립 전략 수립에 해당하는 △2050년 탄소 중립 선언 △장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 △중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 등 3개 부문을 모두 이행한 것으로 평가됐다. 탈탄소화 전략과 자본 배분은 부재했지만, 단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 기후정책 참여, 기후 거버넌스의 일부 활동이 인정됐다.

최근 전 세계적 투자·금융기관들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대한 압박을 가하면서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각국 기업과 정부의 대응이 빨라질 전망이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투자자들의 기후 위기에 대한 적극적인 행동 요구는 국내 기업들의 RE100 참여 속도를 높일 것”이라며 “국내 기업들의 환경오염을 고려한 외부 비용 발생이 해외 기업들보다 많지만,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으로 탄소배출권 비용 등 환경 리스크가 낮아지면 장기적으로는 재생에너지 개발사업자로의 전환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인경 기자 ikfree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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