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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4개 금융사 여성 직원 비중 절반, 임원은 7%… 장혜영 “기업들, 지배구조 다양성 확보 노력 필요”

장혜영 "기업들 조직내 다양성 확보는 생존의 문제"

입력 2021-04-1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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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총회 참석한 정의당 장혜영 의원<YONHAP NO-1353>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의원총회에 장혜영 의원이 참석하고 있다. (연합)

 

국내 금융회사들의 여성 임원 비율이 한 자릿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정의당 장혜영 의원은 국내 금융회사들의 여성 임원 비율이 7.4%에 그친다고 밝혔다.

14일 장 의원은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이 같이 밝히고 아직도 사회적 ‘유리천장’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지난해 말 기준 국내 금융회사(시중은행·보험사·증권사·자산운용사)는 444개에 달하고 같은 기간 이들 금융회사의 임원은 총 4855명인데도 이들 중 여성은 358명에 불과해 전체의 7.4% 수준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또 임원이 아닌 전체 직원 16만8813명 중 여성이 8만 1451명(48.2%)에 달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국내 금융회사에서 여성의 고위직 진출이 어젼히 어렵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장 의원은 금융회사 중 여성 임원 비중이 가장 적은 업권은 증권사로, 증권사는 전체 임원 1311명 중 단 59명(4.7%) 만이 여성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보험사와 자산운용사의 여성 임원 비중도 각각 8.6%와 8% 수준에 머물렀는데 다만, 시중은행은 여성 임원 비중이 12.4%로 확인된 업권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이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중은행 직원 6만7359명 중 여성이 3만5568명에 달해 전체의 절반이 넘는다는 점(52.8%)을 고려하면 이 역시 매우 미흡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국내·외를 막론하고 ESG 경영이 강조되면서 기업 지배구조의 중요성이 매우 높아지고 있는데 미국에서는 지난해 12월 나스닥(NASDAQ)이 증권거래소에 상장하거나 자격을 유지하려는 기업들이 최소한 여성 1명과 소수 인종 또는 성 소수자 1명을 이사회에 포함해 다양성을 확보하도록 해야 한다는 제안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바 있다.

우리나라 역시 지난해 1월 자본시장법을 개정해 자산 2조 원 이상 기업의 경우 이사회에 여성을 포함하도록 규정했다.

장 의원은“기업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것은 집단적 사고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자 생존의 문제”라며 “최근 활성화 되는 ESG 경영과 투자 측면을 생각하지 않더라도, 조직 내 다양성을 확보하는 것은 집단적 사고(Groupthink)에 빠지지 않도록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융회사는 물론이고 국내 기업들은 기업 생존을 위해서라도 지배구조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권규홍 기자 spikekwo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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