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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 칼럼] 행복한 노후 시간활용법

입력 2021-04-15 14:25 | 신문게재 2021-04-16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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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철 액티브시니어연구원장
김경철 액티브시니어연구원장

노후설계는 경제적으로 풍족한 노후가 아닌, 행복하고 보람 있는 노후를 준비하는 것이다. 은퇴하면 누구나 시간 부자가 된다. 많은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핵심이다. 돈이 많지 않아도 시간 활용만 잘하면 얼마든지 행복하게 살 수 있다. 전반기 인생에서 겪어보지 못한 인생의 참맛을 느끼며, 자기 인생의 주인공으로 살 수 있다. 2차 성장과 제2의 황금기를 맞이할 수도 있다. 어떻게 살아야 그런 삶을 살 수 있을까?


첫째, 자아실현을 실천하는 삶이다. 은퇴 후에는 자신에게 우선 집중할 필요가 있다. 인간은 원래 자기 능력이나 적성 등 자신이 발휘할 수 있는 능력의 20%도 발휘하지 못한 채 산다고 한다. 숨어 있는 잠재능력을 찾아내고, 장점을 살리는 시간으로 활용하면 어떨까? 인간 욕구 5단계의 마지막이 자아실현이다. 자아실현은 개인이 지닌 소질과 역량을 스스로 찾아내어, 충분히 발휘하고 계발하여 자신이 목적한 이상을 실현하는 것이다. 어린 시절 꿈, 혹은 좋아하거나 관심 있는 일을 찾아 열정의 삶을 살아보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열심히 한다.

둘째, 사명이 이끄는 삶이다. 은퇴 전엔 가족 부양의 의무가 있었다면, 은퇴 후에는 자신의 인생을 완성하는 책무가 있지 않을까? 그렇다, 자신의 인생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이 세상에 태어난 사명 즉 이유를 알아야 한다. 사명이란 자신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로, 사는 동안 자신이 해야 하는 삶의 목적이다. 사명을 발견하여 이를 실천하는 삶을 사는 것은 인생 2막에서 가장 의미 있고 중요한 일이다. 생각만 해도 절로 가슴이 뛴다. 무엇보다도 자신이 대견스럽고 자랑스러울 것이다. 인생은 나이 든다고 쇠퇴하고 퇴보하는 게 아니다. 성장하고 성숙하면서 비로소 완성된다.

셋째, 봉사하는 삶이다. 그간 세상에서 받은 많은 도움과 사랑을 보답할 수 있는 기회는 시간 많고 건강한 지금이다. 봉사는 자신에게 도움을 받은 사람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신이 더 큰 행복을 느낀다고 한다. 퇴직으로 상실한 사회적 역할을 보완해주고, 자신이 ‘꽤 괜찮은 사람’이라는 자기만족과 함께 자존감이 높아진다. 자신이 가진 경험과 재능을 나누다 보면 보람과 성취감도 느낀다. 봉사의 경험이 인생 2막의 새로운 직업과 창업으로 연결될 수도 있다. 봉사활동은 처음엔 다른 사람을 돕기 위해 시작하지만, 나중엔 자신에게 더 도움이 되어 계속한다고 한다.



마지막은 평생학습의 삶이다. 나이 들수록 어른이 아닌 꼰대가 되는 것은 배움과 성장을 멈추기 때문이다. 공부하는 것은 성장하는 삶을 사는 것이다. 공부하면서 다양한 사람과 어울리면 정보교환은 물론, 정서 함양에도 좋다. 치매 예방도 된다. 고령화 사회 선진국들의 연구 결과, 노년에 가장 행복한 것은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공부하는 것이라고 한다.

위에 4가지 삶은 상호 보완 작용을 하면서, 후반기 삶을 풍성하게 한다. 인생의 참맛을 제대로 즐기면서, 행복하고 보람 있는 노후를 만든다. 먼저 자신이 꿈꾸는 인생 2막의 활동을 하는 사람을 롤모델이나 멘토로 선정한다. 자신을 이끌어 주는 길라잡이가 될 것이다. 생애 설계 전문가나 전문 코치의 도움을 받으면 더욱 효과적이다.

 

김경철 액티브시니어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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