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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터 샷’ 이슈에 코로나19 백신 수급 ‘빨간불’…국내 개발도 ‘거북이 걸음’

국산 백신 연내 상용화 사실상 어려워
내년 목표로 임상 진행 중

입력 2021-04-19 13:43 | 신문게재 2021-04-2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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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국내 백신접종 센터에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백신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백신을 한 번 더 맞는 ‘부스터 샷’이 국내 백신 수급 불안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국내 기업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현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제약 업계에 따르면, 화이자와 모더나는 최근 자사 코로나19 백신의 부스터 샷 필요성을 공식화했다. 접종 후 예방 효과를 유지하기 위해 부스터 샷이 필요하다는 게 두 회사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문제는 부스터 샷으로 인해 해외에서 추가 필요 물량이 발생할 경우,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공급 일정이 늦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모더나의 경우 미국인들이 백신을 3회까지 맞을 수 있도록 올해 가을부터 해당 물량을 미국에 우선 공급하겠다고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더나는 국내에 2000만명분의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할 계획이지만, 도입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자연스럽게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기대를 갖는 시선도 일부 존재하지만, 아직 상용화 단계에 진입하기에는 멀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글로벌 빅 파마에 비해 코로나19 백신 개발 돌입 시점 자체가 늦은 데다, 임상 대상자 모집조차 쉽지 않기 때문이다.

먼저 제넥신은 올해 말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임상 2상을 끝내고 임상 3상 데이터를 제출하는 조건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사용 허가를 받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말 ‘GX-19’가 해외 백신을 월등히 능가하는 효과를 나타내지 못했다며 항원 단백질을 추가해 후보물질을 ‘GX-19N’으로 변경한 바 있다.

셀리드는 임상 2a상 단계에 진입해 120명을 대상으로 투약을 시작했다. 6월 말께 임상 2a상 데이터를 도출한 뒤 임상 2b상에 진입할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NBP20001’의 임상 1상 환자 모집과 투약을 끝냈고, 또 다른 후보물질인 ‘GBP510’은 임상 1·2상 투여를 병행하고 있다.

이밖에 진원생명과학은 임상 1상 환자 투약을 진행 중이며, 유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월 임상 1·2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 5개 기업 모두 사실상 연내 상용화는 어려운 상황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기업은 내년을 목표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이어서 국내 백신 수급 불안 문제를 해결할 카드로는 적합하지 않다”면서 “다만, 코로나19 백신을 해마다 접종해야 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늦어지더라도 ‘백신주권’ 실현을 위한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꼭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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