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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들 ESG 정보 의무공시 대비해야”…우려 목소리도

입력 2021-04-20 15:23 | 신문게재 2021-04-21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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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4_210420 제2차 대한상의 ESG경영 포럼
대한상공회의소는 20일 법무법인 세종과 공동으로 ‘제2차 대한상의 ESG경영 포럼’을 온라인 세미나로 개최했다. 사진은 이날 포럼에서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대한상공회의소)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대한 정보가 의무공시로 강화되는 추세라며 국내 기업들의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0일 법무법인 세종과 공동으로 ‘제2차 대한상의 ESG경영 포럼’을 온라인 세미나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포럼은 ESG에 대한 국내 산업계의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관련 리스크 관리, 정책지원 방법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포럼은 기업들의 관심이 높은 ESG 투자와 규제에 초점을 맞췄다. 국민연금기금과 환경사업기술원에서 각각 ESG 투자동향과 환경부부문 평가계획을 소개했다. 또 한국거래소와 기업지배구조원은 ESG 공시제도 현황과 전망에 대해서 발표했다.



송영훈 한국거래소 상무는 유럽연합(EU)이 ESG 정보공개를 의무화한 것을 예로 들면서 “국내외를 불문하고 ESG 정보공개가 자율공개에서 의무공시로 강화되는 추세”라면서 “국내 상장회사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신왕건 국민연금기금 투자정책위원장도 국민연금의 ESG 평가기준과 위탁운용사 선정시 ESG 관련 요소 고려방법 등을 언급하면서 “앞으로 국내주식과 국내채권에 대한 책임투자를 확대해 나갈 것이며 이는 전세계적 추세”라고 말했다.

윤진수 한국기업지배구조원 본부장은 ‘ESG 모범규준’을 설명하며 2020년 ESG 평가등급과 평가결과에 대한 해석을 공유했다.

그러면서 윤 본부장은 “ESG 평가를 받는 기업의 피드백이 중요하다”며 “수동적으로 평가를 받기만 해서는 안 되고 기업 스스로 ESG 정보를 시장에 전달하기 위해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섹션에서는 실제 기업경영 현장에서 진행 중인 ESG경영 사례들이 소개됐다. SK이노베이션은 ESG 각 부문별 추진사례로 탄소배출 순제로화와 환경분야 소셜벤처기업 육성, 이사회 중심 경영 강화를 꼽았다.

권영수 SK이노베이션 ESG전략실장은 “당장 평가를 잘 받고자 하는 목적이 아닌 사회와 고객들로부터 인정받는 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법무법인 세종의 송수영 ESG전문팀 변호사는 “상장기업 뿐만 아니라 비상장기업들도 ESG 경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중소기업 협력사에 대한 ESG 요구도 이미 확대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재계 일각에서는 ESG 정보 공시 의무화가 이뤄지는 것과 관련해 시대적 흐름에 순응하면서도 경영 운영에 차질을 주지 않을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재계 한 관계자는 “ESG 경영과 정보 공시 의무화가 시대적 흐름이자 세계적인 추세라는 점은 인정한다”면서도 “대기업 등 여력이 있는 기업들의 경우 큰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소규모 사업장을 가진 중소기업들의 경우 녹록지 않은 상황이 많아 경영의 어려움이 많다. 이들에 대한 제도 개선이나 지원 등도 수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장희 기자 mr.han77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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