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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아이들에게 흔한 분수토·탈수·열성 경련… 초기에 몰라보면 큰 병

탈수·열성경련·구토 등 소아 응급증상 알아두면 ‘도움’

입력 2021-05-04 07:00 | 신문게재 2021-05-04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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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게티이미지)

 

소아는 성인처럼 아픈 증상과 부위, 정도를 잘 표현하지 못해 울기만 하는 경우가 많다. 소아에게 많이 나타나는 발열·피부발진·복통 등은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는 경우가 많지만, 때에 따라 자칫 응급 상황이 될 수 있는 만큼 잘 구분해야 한다. 

 

하지만 의학적 지식이 없는 일반인은 아이의 증상을 보고 언제 병원에 가야 하는지 판단하기 어렵다. 따라서 평소에 소아에게 흔한 응급 증상 및 처치 방법 등을 알아두면 도움이 된다.

 

 

◇지속적인 분수토, 질병 가능성 의심해야

구토는 소아에게 매우 흔한 증상이다. 대개 소화기관이 덜 발달해 나타나는 현상으로 식사 후 등을 두드려 트림을 하게 한 뒤 지켜보면 괜찮아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구토가 심하고 탈수가 동반된 경우에는 응급실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만일 구토 증세가 있는 소아가 8시간 이상 소변을 보지 않거나 처지고 힘들어한다면 탈수가 의심되니 수액 치료를 받아야 한다.

토물이 일시적으로 기도를 막을 수 있고, 막지 않았더라도 폐에 들어가 폐렴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토할 때는 고개를 옆으로 돌려 토물이 입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토하는 아기의 얼굴색이 파래지고 사레 걸린 기침을 여러 차례 할 때는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분수를 뿜듯 왈칵 쏟아내는 분수토는 어쩌다 한 번은 괜찮지만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질병 때문일 수 있다. 토물이 짙은 초록색이라면 담즙이 섞인 구토이기 때문에 십이지장 이하의 폐쇄를 의심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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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게티이미지)

◇탈수, ‘수액 치료’ 필요할 수 있어



탈수는 성인에게도 위험하지만, 체내 수분량이 성인에 비해 현저히 적은 소아에게 특히 치명적이다. 탈수는 보통 장염으로 인한 구토나 설사로 인해 나타난다. 탈수 증상이 있으면 수분이 많이 포함된 음식물을 소량씩 자주 먹여야 하며 탈수의 정도가 심하지 않을 때는 이온 음료도 도움이 된다.

음식물을 소량씩 먹인 후 아이가 구토하지 않고 어느 정도 안정되면 음식물의 섭취량을 점점 늘려가는 것이 좋다. 안정이 됐다면 추후 병원을 방문해도 괜찮다.

아이의 발 혹은 손끝을 꾹 눌러 보았을 때 하얗게 되었다가 다시 붉어지는 모세혈관충혈시간으로도 탈수 정도를 확인해볼 수 있다. 보통 정상은 2초 이내에 다시 붉어지지만, 탈수가 심한 아이들은 2초가 지나도 다시 붉어지지 않는 것이 대부분이다. 탈수가 심하면 아이가 축 처지고, 입이 마르고 건조해지며 체중이 줄어들 수 있다. 이때는 응급실을 방문해 수액 치료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구토와 설사가 지속된다면 세균성 감염을 의심할 수 있다. 이 경우 바로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

 



◇열성 경련, 5분 이상 이어지고 호흡곤란 동반 시 ‘적신호’

열성 경련은 열과 전신 경련이 동시에 나타나는 증상을 말한다. 뇌에 다른 이상이 없으면서 열이 심한 것 때문에 경련을 일으키는 것으로, 체온이 갑자기 올라갈 때 주로 생긴다. 보통 6개월에서 5세 사이 아이들에게 주로 나타난다. 경련과 함께 온몸이 경직되고 눈이 위로 돌아가는 증상을 보이며 대부분 5분 이내에 멈춘다.

경련이 시작되면 옷을 벗겨 시원하게 해주고 다치지 않도록 주위의 위험한 물건을 치워주는 것이 좋다. 경련이 5분 이상 지속되거나 호흡곤란이 동반된 경련일 경우에는 반드시 응급실을 방문해야 한다. 경련이 있을 때 손발을 꽉 잡지 말고 경련이 나타나는 모습을 핸드폰 동영상으로 찍어 의료진에게 보여주면 진료에 큰 도움이 된다.

호흡곤란을 막기 위해 경련 중 구토를 하면 고개를 옆으로 돌려야 하고, 음식을 먹다가 경련이 나타날 경우 음식물이 기도로 넘어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음식물을 입에서 빼줘야 한다. 아이가 경련 중 입이나 혀를 깨물까 염려돼 입안에 숟가락 등을 물리는 경우도 있는데 오히려 상처를 낼 수 있어 위험하다.

조병욱 인천힘찬종합병원 소아청소년과 과장은 “아이들은 아파도 자기 의사를 쉽게 표현하지 못하기 때문에 병원에 방문해도 질병의 원인을 찾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며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치료할 수 있도록 초기 증상들을 놓치지 않고 빨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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