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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리뷰 요약하고, 가짜 상품 골라내고”…내 손에서 만나는 AI 척척박사

[스마트 라이프] '모바일+AI' 신통방통 아이디어 서비스

입력 2021-04-29 07:00 | 신문게재 2021-04-29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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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게티이미지)

 

AI(인공지능) 활용 범위가 갈수록 넓어지고 있다. 2016년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AI 바둑 ‘알파고’의 등장 이후, 이제는 스마트한 생활을 위해 없어선 안 될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모바일과 AI의 결합은 활용성을 더욱 높여주면서 각종 아이디어 서비스로 탄생하는 중이다. 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해주고, 엔터테인먼트 요소도 갖춘 AI 모바일 서비스를 살펴본다. 

 

 

◇아틀라스랩스 ‘스위치’, 통화를 문자로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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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라스랩스는 통화 내용을 실시간 문자 전환해주는 ‘스위치’ 앱을 선보였다. AI 기반의 음성인식 솔루션 ‘제로스’를 적용해 통화 녹음 기능이 없는 아이폰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스마트폰의 통화 기능이 아닌, 자체 앱에 적용한 인터넷전화(VoIP) 기능을 활용하고 있다.

앱은 물론 웹에서도 통화 내용을 실시간 관리할 수 있다. 모바일 앱과 연동하는 웹 서비스 ‘스위치 커넥트’를 활용하면 통화하는 도중에 PC로 문자 변환한 통화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태그, 메모, 즐겨찾기, 통화 내용 검색 등의 공유가 가능하다. 이용 요금도 저렴하다. 무료 버전은 수신 통화 무제한에 발신 통화 30분까지 제공하며, 월 1만원을 내면 발신 통화 무제한 사용이 가능하다. 아틀라스랩스는 최근 미국 현지화 버전인 ‘스위치보드’를 출시하고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했다.


◇빌리뷰, 쇼핑몰 후기 한눈에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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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큐레이션 위젯 ‘빌리뷰’는 쇼핑몰에 올라온 리뷰를 AI 자연어처리 기술로 요약해준다. 구매자가 언급하는 상품의 장점을 해시태그 형식으로 보여주며, 이를 기반으로 연관 상품을 추천해준다. 기존의 리뷰에서는 필요한 구매 정보를 쉽게 파악하기 어려웠지만, 빌리뷰를 이용하면 장문의 리뷰라도 주제별로 원하는 정보만 골라서 볼 수 있다. 기존의 판매자 중심인 쇼핑몰 패러다임을 구매자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빌리뷰는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창업 첫해 DSC인베스트먼트와 슈미트로부터 5억원 규모의 시드투자를 유치했다. 최근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선정, 리뷰 분석 AI와 개인화 추천 AI의 기술력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가상남녀, “AI로 이상형 만들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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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로직의 ‘가상남녀’는 AI를 통해 자신의 이상형을 만들어 대화할 수 있는 AI 앱 서비스다. 지난해 5월 첫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2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자연어처리부터 음성 합성, 이미지 합성 등 다양한 AI 기술들을 활용해 만들어졌다.

기존의 AI 챗봇이 텍스트만 전달한 것과 달리, 가상남녀에서는 대화 상대의 외모와 목소리까지 제공하고 있다. 사용자는 대화 상대의 목소리(달달한, 차분한, 유쾌한, 부드러운, 가벼운), 말투(존대, 시크, 보통, 애교), 외모 등을 선택할 수 있다. AI 친구와 평범한 일상 대화를 나누는 것부터 장난을 치거나 끝말잇기 등의 가벼운 게임도 가능하다. 대화 상대의 눈을 깜박이게 하는 등 얼굴을 가볍게 움직일 수도 있다. 지난해 10월 일본어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서는 중이다.


◇마크비전, “짝퉁 상품은 제가 찾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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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마크비전’은 딥러닝 기반의 AI 알고리즘으로 아마존, 쿠팡, 네이버스마트스토어, 알리바바, 타오바오 등 25개국 60개 이커머스 사이트에서 유통하는 위조상품을 24시간 자동 모니터링해 찾아준다. 위조상품은 해당 기업에게 적발 리스트부터 실제 신고 및 삭제 건수, 브랜드 실적 효과 등을 분석한 리포트를 제공한다. 특정 브랜드의 경우, 위조상품을 걸러내는 정확도가 99%에 달한다. 기업 입장에서는 위조상품의 규모와 피해 현황을 파악해 브랜드 신뢰도를 지킬 수 있다.

최근에는 레진코믹스 웹툰의 인기 캐릭터(IP)를 활용한 불법 제품들도 적발하며 지적재산권으로 영역을 넓히는 중이다. 마크비전이 적발한 레진코믹스 관련 위조상품만 900억원 규모에 달한다.

김상우 기자 ksw@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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