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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풍'서 '역풍'된 '연봉인상'…IT업계 인건비에 '발목'

입력 2021-05-03 15:58 | 신문게재 2021-05-04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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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네이버와 엔씨소프트가 인건비 상승에 발목을 잡혔다. 스톡옵션 행사와 연봉 인상 등의 여파로 수익성이 악화된 것이다. 다만, 인재가 곧 사업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IT업계 특성상 인건비 증가에 따른 수익성 저하는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분석이다.

3일 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올해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2888억원으로 전년 동기(2918억원) 대비 1.0% 감소했다. 네이버 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2019년 4분기(-18.7%) 이후 5분기 만이다.

영업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늘어난 인건비 때문이다. 지난 2019년 도입한 스톡옵션을 임직원들이 대거 행사하며 주식보상비용이 늘어난 것이다. 네이버는 1분기에만 주식보상비용으로 709억원을 썼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52.4%, 직전분기 대비해서는 256.9%나 올랐다.



네이버의 인건비 부담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상진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1분기 콘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주가상승 이후 기존에 부여했던 주식보상비용이 증가하고 있고, 올해 스톡옵션뿐 아니라 스톡그랜트도 있기에 전체적으로 비용은 증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엔씨소프트 역시 CEO 특별 인센티브 등으로 인건비에 발목을 잡혔다. 유안타증권은 엔씨 1분기 영업이익을 894억원으로 예측했고, 메리츠증권은1분기 영업이익 1114억원으로, 시장 예상치(1331억원)보다 낮춰 잡고 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영업비용면에서 상여금 지급, 연봉 인상 등 1분기와 연간 인건비가 크게 늘어난 것이 영업이익 컨센서스 하회의 가장 큰 원인이 될 것”이라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엔씨소프트가 1분기에만 2200억원 규모의 인건비를 지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

IT업계는 이러한 수익 저하에도 개의치 않다는 입장이다. 게임 업계 한 관계자는 “작품 하나가 흥행할 경우, 개발 비용 등의 손실을 한 번에 상쇄시킬 수 있다”라며 “인건비 인상 여파는 단기적인 시선이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남궁경 기자 nkk@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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