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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 문제 정리한 삼성전자, 이달 중 천문학적 투자 계획 밝히나

입력 2021-05-03 16:08 | 신문게재 2021-05-04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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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9조3천억원
삼성전자가 이달 중 투자계획을 밝힐지 주목된다. 그 가운데서도 파운드리에 대한 투자가 이목을 끈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이달 중 투자계획을 밝힐지 주목된다. 그 가운데서도 파운드리에 대한 투자가 이목을 끈다.

파운드리 부문에서 삼성전자와 자웅을 겨루고 있는 대만의 TSMC는 물론 인텔과 SK하이닉스도 파운드리 추가 투자를 시사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만 투자 계획을 밝히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이달 말에 있을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투자 계획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반도체 공장의 예기치 않는 가동 중단과 상속 문제 등으로 다소 혼란스러웠던 시간을 보냈지만, 현재는 이러한 이슈들이 해소됐기 때문에 투자 발표 시기가 무르익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다 지난달 12일 열린 미국 백악관 주재 반도체 회의 이후 바이든 행정부에 발맞춰 빠르게 움직인 인텔·TSMC와 달리 삼성전자는 아직 이렇다 할 투자 계획을 밝히지 못하고 있어 이러한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앞서 파운드리 부문 세계 1위인 TSMC는 추가 투자 계획을 밝히며 삼성전자의 추격을 따돌리려 하고 있다. 지난달 1일 TSMC는 성명을 내고 향후 3년간 1000억 달러(약 110조)를 반도체 생산 능력 확대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1월 발표한 올해 280억 달러(약 31조원) 투자까지 합치면 4년간 144조원을 투자하는 격이다.

삼성전자·TSMC의 첨단공정 경쟁 속에서 패배를 선언했던 인텔도 파운드리 판에 복귀를 선언했다. 종합반도체기업(IDM)인 인텔은 지난달 말 오는 2024년까지 200억달러(약 22조원)를 투자해 미국 애리조나주에 2개의 공장을 짓고, 파운드리 사업 강화를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선두기업의 견제와 후발기업의 추격을 동시에 받게 된 삼성전자는 오는 2030년까지 파운드리 등 시스템 반도체에서 세계 1위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지난 2019년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10년간 133조원을 투자하겠다고 언급했었다.

삼성전자는 이달 중 미국 내 투자 계획부터 밝힐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미국에 170억 달러(약 20조원)에 달하는 제2 파운드리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제1 파운드리 공장인 오스틴 공장 인근에 추가로 건설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해왔다. 그러나 올해 초 기상이변으로 수도와 전기가 일방적으로 끊기면서 공장 가동이 중단되는 악재를 만났다. 이후 애리조나주와 뉴욕 등이 추가 후보지로 검토되면서 투자 후보지를 저울질 중이다.

이와 함께 역대 최대 규모로 알려진 평택캠퍼스 제3공장(P3)도 현재 공사 일정으로 고려할 때 늦어도 올 하반기에는 투자 계획이 공식화 될 예정이다. 초미세공정을 위해 대당 1700억~2000억원에 달하는 극자외선(EUV) 장비를 많이 쓰는 삼성전자의 라인 특성을 고려할 때 P3 전체 투자비가 40조~50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2019년 4월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파운드리 등 시스템 반도체에서 세계 1위를 달성하겠다고 밝히며 10년간 133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최근에는 삼성이 미국과 한국에 역대급 투자계획을 조만간 공개한다는 관측이 업계에서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파운드리 시장에 많은 투자가 이어지지만 당분간 TSMC와 삼성전자의 양강체제가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양사가 보유한 기술은 이미 초미세공정인 5nm 공정을 넘어 3nm 기술 개발에 들어간 상태로 이들의 기술력은 단시간에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점에서다.

또 초미세공정에는 ASML의 EUV 장비가 필수적인데 이미 주문량이 내후년까지 꽉 차 있어 후발주자들의 추격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한장희 기자 mr.han77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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