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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그라운드]안젤리나 졸리 "한국 배우 한 명만 꼽는것 힘들어"

5일 전세계 최초 개봉,''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
졸리,"이 영화는 나를 치유했다"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시달리는 역할 맡아

입력 2021-05-0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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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제공
한국과 미국,호주가 연결된 영화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의 화상기자간담회 현장.(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 코리아)

 

“기회가 된다면 한국영화계와 함께 하고 싶어요.”

오는 5일 전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하는 영화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의 화상 간담회가 4일 서울 용산 CGV에서 진행됐다. 안젤리나 졸리가 2년 만에 국내 극장가로 복귀한 이 영화는 화재 진압 실패의 트라우마를 지닌 소방대원 한나가 두명의 킬러에게 쫓기는 소년 코너(핀 리틀)를 구하기 위해 산불 속에서 벌이는 필사의 추격을 그린 범죄 스릴러다.

 

유명 작가 마이클 코리타의 동명 소설이 원작으로 ‘시카리오’로 유명한 테일러 쉐리던 감독은 극적인 현장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사막에 약 300에이커 범위의 숲을 일군 후 불을 질러 산불을 재현했다. 4일 동안 촬영하고 불을 지를 때마다 20~25그루의 나무를 태우는 방식으로 사실감을 더했다.

이에 안젤리나 졸는 “최근 많은 영화가 CG를 활용하고 있다. 또 CG로 좋은 효과를 낼 수도 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불을 보고 느낄 때 진정성 있는 연기가 나온다. 그런 부분에서 관객들이 많은 진정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극 중 한나는 엄청난 죄책감을 안고 사는 공수소방대원이다. 소방서 내에서도 엘리트대원으로 지옥도 견딘다는 특수부대원이다. 이에 대해 졸리는 “모든 걸 포기한 상황에서 한 아이의 생존을 돕고 그 과정에서 구원을 얻는다는 것이 이 캐릭터의 매력”이라고 밝혔다.



핀 리틀은 영문도 모른 채 아버지를 따라 도주하다 위험에 빠지게 되는 코너 역을 맡았다. 거대한 위험에 빠져 자신을 죽이려는 자들에 쫓기다 우연히 한나를 만나게 된다. 어른들 못지않은 감정의 폭을 연기한 핀 리틀은 대배우들 사이에서 밀리지 않는 존재감을 발휘한다. 

 

그는 “내가 연기한 코너는 영화에서 끔찍한 일을 겪는다. 킬러들에게 추격당하고 있고 한나 역시 과거 끔찍한 경험으로부터 도망치는 상황”이라며 “어두운 장면을 촬영하고 나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며 다시 내 삶으로, 현실로 돌아올 수 있었다. 이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성숙한 면모를 보였다.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은 엄밀히 말하면 안젤리나 졸리보다 아역인 코너에 대한 영화다. 킬러들은 양심에 따라 행동한 아버지를 죽이고 비밀을 가지고 도망친 코너까지 추격한다. 우연히 코너를 돕는 한나 역의 졸리는 “이 영화 자체가 저에게 치유하는 힘을 줬다”면서 “이 영화를 촬영할 시점의 난 강인한 상황이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코너와 함께 산불을 극복해가는 여정을 통해 나의 내적 강인함을 다시 한번 찾았고 앞으로 나아갈 힘을 갖게 됐다”고 남다른 감사함을 전했다.

배우와 더불어 감독으로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는 졸리는 남다른 한국 사랑을 드러내기도 했다. 아들 매덕스가 한국에 유학 중이고 최근 마동석과 ‘이터널스’의 촬영을 마치기도 한 그는 “캐스팅하고 싶은 한국 배우가 있냐는 질문에 “한국에 너무 많은 훌륭한 배우가 계셔서 한분만 고르는 건 너무 어려울 거 같다. 내가 한국 영화에 등장하거나 연출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기회가 된다면 한국 영화계와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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