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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6’도 유럽 사전 흥행…주목받는 전기차 해외 생산기지

입력 2021-05-05 13:38 | 신문게재 2021-05-0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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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의 첫 번째 전용 전기차 ‘EV6’.(사진제공=기아)

 

기아의 첫 번째 전용 전기차 ‘EV6’가 유럽에서 사전 흥행에 성공하면서 현대자동차그룹의 글로벌 전기차 전략이 한층 탄력을 받고 있다.

5일 기아에 따르면, EV6는 독일과 영국,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국에서 진행한 사전예약대수가 7300대를 돌파했다. 특히 2만6000여명이 EV6 구매 의사를 보여 유럽 예비 구매자만 3만3000여명에 달한다.

기아는 올해 해외에서 EV6 판매 목표를 1만7000여대로 정한 바 있다. 유럽 예비 구매자의 실제 판매가 이뤄질 경우, 유럽에서만 올해 해외 판매 목표의 300%를 달성한다. 기아는 EV6를 올해 하반기부터 국내와 유럽 시장에 정식 출시한다. 올해 3월 31일 국내 사전예약을 실시한 결과, 사전예약 첫날에만 2만1016대를 기록했다.



EV6가 사전 흥행에 성공하면서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환 전략도 속도가 붙고 있다. 앞서 현대차의 첫 번째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는 유럽에서 사전예약 물량 3000대가 하루 만에 동이 났다. 아이오닉5의 국내외 누적 계약 대수는 4만2000여대에 이른다.

현대차와 기아는 전체 친환경차 중 전기차 비중이 2017년 10%대에 그쳤지만, 2018년 21.1%에서 올해 1분기는 35.5%로 비중을 크게 늘리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아이오닉5와 EV6에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과 6월 공개 예정인 전기차 ‘GV60(프로젝트명 JW)’를 더해 전기차 라인업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전날 제네시스는 유럽 진출을 선언하며 2022년까지 3종의 전기차를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이러한 흐름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움직임도 주목받고 있다. 정 회장은 2025년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100만대 이상을 판매에 점유율 10%대의 3대 전기차 생산업체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이러한 비전 달성을 위해 해외 생산거점의 전기차 라인 구축도 중요해지고 있다. 정 회장은 지난달 미국을 방문해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을 찾아 전기차 생산·판매 전략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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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 전경.(사진제공=현대자동차그룹)

 

업계에서는 오는 7월 바이든 행정부가 기업평균연비규제를 발표하면 미국 내 전기차 생산업체들에게 다양한 인센티브를 줄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미국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현지 전기차 생산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여기에 싱가포르에 건립 중인 글로벌 혁신센터와 연계해 인도네시아에 현지 생산 체계를 갖출 가능성도 높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중국 시장에 진출한 제네시스와 연계해 중국 정부의 친환경차 전략과 현지 생산에 대한 세금 혜택 등을 고려하면, 중국에도 전기차 생산 라인 구축이 시급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현대차그룹이 전기차 경쟁을 선점하려면 전기차 해외 생산라인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이 과정에서 노조와의 협의 등 갈등이 불거질 수 있겠지만, 중요한 시기를 놓치지 않는 빠른 결정이 이뤄져야한다”라고 조언했다.

김상우 기자 ksw@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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