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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4관왕, 위켄드 톱 아티스트… 유색인종이 휩쓴 BBMA

입력 2021-05-24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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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_2021 빌보드 뮤직 어워드_단체(1)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제공=BBMA SNS)

 

‘2021 빌보드 뮤직어워즈’가 그룹 방탄소년단에게 4관왕을 안긴데 이어 그래미 시상식을 보이콧한 캐나다 출신 래퍼 위켄드에게 대상을 안기는 등 인종적 다양성을 확대하며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방탄소년단은 24일(한국시간·현지시간 2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린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후보로 오른 ‘톱 듀오/그룹’(Top Duo/Group),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Top Song Sales Artist), ‘톱 소셜 아티스트’(Top Social Artist), ‘톱 셀링 송’(Top Selling Song) 등 후보에 오른 4개 부문의 트로피를 모두 거머쥐었다.

특히 올해 처음 후보로 오른 ‘톱 셀링 송’과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 부문까지 수상한 것이 고무적이다. 4개 부문 중 ‘톱 셀링 송’은 그 해 가장 많이 팔린 곡에 수여하는 상이다. 빌보드 차트를 운영하는 빌보드 뮤직어워즈는 지난해 3월 21일부터 올해 4월 3일까지의 빌보드 차트 성적을 반영해 수상자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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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 (사진제공=BBMA SNS)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8월 발표한 ‘다이너마이트’로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 ‘핫100’에서 1위를 차지했고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오르며 주류 팝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바 있다. 이번에도 함께 후보에 오른 개비 배럿과 찰리 푸스의 ‘아이 호프’, 카디 비와 메건 더 스탤리언의 ‘WAP’, 메건 더 스탤리언의 ‘새비지’, 위켄드의 ‘블라인딩 라이츠’ 등 쟁쟁한 후보를 모두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방탄소년단의 리더 RM은 서울에서 화상연결을 통해 “‘다이너마이트’로 팬 여러분과 신선한 에너지를 나누고 싶었는데 이 상이 올해 목표를 달성시켜줬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이외에도 방탄소년단은 전세계 온라인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는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을 5년 연속 수성했다.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 부문에서는 저스틴 비버, 메건 더 스탤리언, 모건 월렌, 위켄드를 제치고 수상자가 됐다. 전설적 록밴드 AC/DC와 인디 팝 트리오 AJR, 컨트리 듀오 댄 앤 셰이, 팝 밴드 마룬5와 경쟁한 ‘톱 듀오/그룹’ 부문은 2019년에 이어 2년 만에 다시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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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이 빌보드뮤직어워즈에서 신곡 ‘버터’ 무대를 선보였다 (사진제공=빅히트뮤직)

한편 방탄소년단은 이날 ‘버터’의 신곡 무대를 선보여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서울에서 선보인 영상은 팬데믹으로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하는 것을 고려, 빌보드 뮤직어워즈 레드카펫을 재현한 공간에서 퍼포먼스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RM이 랩을 하는 대목에서는 뮤직비디오에서처럼 멤버들이 몸으로 ‘ARMY’를 만드는 장면을 보여주기도 했다.



◇위켄드 10관왕, 요절 팝 스모크 5관왕 등 유색인종 약진

한편 빌보드뮤직어워즈의 대상 격인 톱 아티스트는 위켄드에게 돌아갔다. 그는 톱 아티스트 외에도 핫100 아티스트, 핫100송, 톱 메일 아티스트, 톱 라디오송아티스트 등 총 10개 부문을 휩쓸며 그래미 어워즈에 설욕했다. 

 

위켄드는 지난해 ‘블라인딩 라이츠(Blinding lights)’로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고 무려 57주나 10위권에 머물렀지만 그래미 어워즈에서 후보로 지명되지 못하자 격분하며 그래미 보이콧을 선언한 바 있다.

올해 초 강도 총기 사건으로 사망한 래퍼 팝 스모크는 사후 발표한 앨범 ‘슈 포 더 스타스 에임 포 더 문’으로 ‘톱 빌보드 200 앨범’ 부문을 수상했다. 그의 모친 오드리 잭슨은 작고한 아들을 대신해 수상하며 “아들의 정신이 존재하는 것처럼 남아있는데 감싸줘 고맙다”고 인사했다. 팝 스모크는 이 상을 포함해 총 5관왕을 수상했다.

팝스타 드레이크는 ‘아티스트 오브 더 디케이드’(지난 10년을 대표하는 아티스트)와 톱 스트리밍 송 아티스트 등을 품에 안는 등 전반적으로 유색인종이 약진한 모양새다.

한편 이날 시상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600명의 관객들 앞에서 대면 공연으로 펼쳐졌다. 얼마 전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브릿어워즈 역시 감염병 사태 이후 14개월만에 대규모 실내공연으로 진행되는 등 해외 곳곳에서 대면 공연이 이어지고 있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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