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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그라운드] 조우진, 영화 '발신제한' 이후 "혈압약 먹는중…"

입력 2021-06-1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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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진
6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발신제한’(김창주 감독)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사진제공=CJ ENM )

 

“22년 전 50만원 들고 상경한 나에게 ‘발신제한’은 ‘기적’같은 영화”

배우 조우진이 첫 원톱 주연작 개봉을 앞둔 벅찬 소감을 밝혔다.오는 23일 개봉하는 영화 ‘발신제한’은 은행센터장 성규(조우진)가 아이들을 등교시키던 출근길 아침, ‘차에서 내리는 순간 폭탄이 터진다’는 의문의 발신번호 표시제한 전화를 받으면서 위기에 빠지게 되는 도심추격스릴러다

그는 차 안이라는 좁은 공간 안에서 연기를 한 것에 대해 “차가 제2의 주인공이라 생각한다. 차가 주는 속도감, 타격감, 긴장감 등의 영화적인 요소가 큰 역할을 했다”며 말문을 열었다.이어“폐쇄공포증을 느껴본 적이 없었는데, 창문 하나 열리지 않은 밀폐된 공간에 촬영하니 불안감이 엄습하더라. 차에서 내렸다가 다시 탔던 기억이 있다”라고 전했다.의문의 전화를 받고 눈 앞에 펼쳐진 갑작스러운 테러 상황 속 가족을 챙기며 사투를 벌이는터라 극도의 긴장감으로 연기한 흔적은 스크린 가득 담겨있다.

조우진은 “촬영 후 병원에 갔는데 혈압이 굉장히 올라가 있었고, 그 때부터 혈압약을 복용하고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내기도.극중 차에 폭탄이 있다고 경고하는 의문의 발신자 진우 역할의 지창욱과의 특별한 인연을 밝혔다.두사람은 2011년 방송된 드라마 ‘무사 백동수’ 이후 10년 만에 영화로 만났다.

“살다보니 한결같기가 어렵다는걸 알게됐습니다.연기를 떠나서 인간적으로도 한결같기를 바라며 살아왔는데 지창욱이 바로 그런 케이스예요.여전히 바르고 밝고, 상대에 대한 배려심이 좋았습니다.저의 연기 상대가 지창욱이라 다행이고 고마웠어요.”

마지막으로 조우진은 “1999년에 50만원 들고 상경한 나로선 이제 벌어지는 모든 일은 기적”이라며 “현장에서 버틸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내 딸이다. 딸이 없었다면 표현하지 못했고 버티지 못했을것 같다.특히 감독님과 모든 배우, 스태프들이 최선을 다한 만큼 꼭 극장에서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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