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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L교육 선도 '호서대 MOT'..기업지원 성과 "대단해요"

-기업 변화인재(Change Agent) 연계한 데이터·AI 프로젝트 22건 수행
-패밀리 기업 대상 90억원 매출 및 기업체 26억 연구비 수주 성과달성

입력 2022-01-25 12:48 | 신문게재 2022-01-27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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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대 MOT 교수와 학생들 모습.사진제공=호서대학교

 

호서대학교(총장 김대현) 기술경영전문대학원(이하 호서대 MOT)이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실질적 성장을 견인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호서대는 올해로 7년째  산업통상자원부·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KIAT)이 ‘융합기술사업화 확산형 전문인력양성’을 위해 수행하는 MOT대학원을 운영하며 다양한 성과를 창출해왔다. 

 

특히 지난해는 ICT기업 발굴과 융합인재 확보를 위해 정부가 편성한 변화인재(Change Agent)사업과 연계해 데이터·AI 관련 프로젝트 22건을 패밀리 기업과 수행해 매출액 90억 원, R&D과제 26억 원을 이들 기업이 확보할 수 있도록 도왔다.

 

호서대 MOT의 경쟁력은 독특한 교육모델에 기인한다. 

 

중소기업의 실제문제를 해결하는 교육모델(Actual task-Based Learning, ABL)을 기반으로 중소·중견기업의 매출증대, 연구 수주, 제조 지능화, 해외 진출 등 기업의 실질적 성과 창출을 지원하는 내용으로 교육과정과 교수진이 구성돼 있다. 

 

이러한 성과중심의 교육은 다양한 성공사례로 이어졌다. 반도체 분야 기업인 A사 소속 학생은 박승범 MOT원장의 ‘인공지능의 이해와 적용’ 수업을 수강하며 부품조달 프로세스를 마이닝 기법으로 분석·개선함으로써 월 단위 생산량 증가를 통해 연간 34억의 재무효과를 거뒀다. 반도체 공정 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인 B사 소속 학생은 김학수 교수의 ABL수업 과정에서 대기업인 C사와 연계해 반도체 공정내 생산 및 품질관리 시스템 개발사업을 수행했다. B사는 이를 기반으로 미국법인을 설립했고, 국내외에서 약 100억의 매출 향상을 달성했다. 반도체 관련 D사 소속 학생은 교수진과 반도체 관련 기업에 재직중인 원우들과 협업해 반도체 세정수 오염으로 발생하는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방안을 도출해 2.8억의 매출을 확보했고, 1.8억 상당의 국책과제를 수주했다.

 

이와 함께 호서대 MOT는 학생 소속 기업의 연구개발비 수주와 기관투자 유치도 지원했다. 

 

지난해 5개사가 총 25억8500만 원의 연구개발비를 수주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 일반용 도료 제조회사인 E사에 재직 중인 학생은 박병기 교수와 MOT 원우의 사업계획서 작성 컨설팅을 받아 2년간 5억 규모의 연구개발비를 수주했고, 건강기능식품 F사에 재직 중인 학생은 이종원 교수와 권영일 교수의 지원으로 해외시장 조사용 제품을 개발하고, 중국 유통 판로를 개척해 초도물량 1만불을 수출했다.

 

제조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도 호서대 MOT의 대표적인 성과이다. 반도체 분야 G사에 재직 중인 학생은 현장문제해결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제조공장 TAT 단축을 통해 생산성 향상 35%, 원가절감 13억원을 달성했다. 수업 과정을 통해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실제 창업으로 연결되기도 했다. 이종원 교수의 ‘기업가정신’ 교육을 수강한 학생은 수업을 통해 접한 드론을 활용해서 신규 사업 아이템을 발굴했고, MOT 교수진 및 원우 자문을 받아 예비창업패키지 사업에 선정됐다. 

 

호서대 MOT 박승범 원장은 “기업들은 4차 산업혁명, 코로나19로 가속화된 디지털 시대를 맞아 디지털전환을 이끌 핵심인력과 산·학·연·관의 유기적인 네트워크가 더욱 중요해졌다”며 “앞으로도 호서대 MOT는 혁신성장을 선도하는 인재 양성과 산학연관 네트워크의 거점으로써 지역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동홍 기자 khw09092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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