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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용인 클러스터 공장설립 불확실성…다른 공간 고민”

“설립시기 차질 빚는다면 다른 공간 확보 방안 고민할 것”

입력 2022-01-2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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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이천 M16 공장. (사진제공=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경기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구축과 관련해 “불확실한 부분이 있다”고 전했다.

SK하이닉스는 28일 작년 4분기 및 연간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현재 계획으로는 가능한 빠른 시점에 용인 부지를 확보해서 새 팹(공장)을 지어야 하는 상황”이라며 “오는 2026년 초까지 새 팹 가동을 계획하고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회사 측은 산단 부지 조성과 토지매입은 특수목적회사(SPC)가 하고 있고 SK하이닉스가 분양을 받아야 팹 관련 착공을 할 수 있는 만큼, 불확실한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초 준공한 경기 이천(M16) 공간이 계획보다 빨리 램프업(양산 전 생산능력을 끌어올리는 작업)되고 있어 추가 공간에 대한 수요는 분명히 있다”면서 “만약에 용인에 첫 팹이 들어오는 시점이 상당 폭 차질이 있다면 다른 공간을 확보하는 방안을 고민할 것이고 실제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용인에 약 120조원 이상을 투자해 반도체 상생 클러스터 구축을 추진 중이다. 이곳에는 50여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업체가 함께 입주할 예정이다.

올해 초 산업단지 공사가 시작되면 2024년에 1단계 팹을 착공해 2026년 준공할 계획을 세운 상태지만,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주민 설득과 인허가 지연으로 인해 당초 계획보다 착공이 1년 이상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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