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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28일 ‘2022년 1분기 기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올해 매출액이 연결 기준 77조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작년 대비 1.1% 늘어나는 수준이다. 별도 기준 매출 또한 39조8000억원 가량으로 지난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포스코는 올해 연결 기준으로 8조9000억원을 투자비로 쓸 계획이다. 이는 작년 매출의 11.7%, 영업 이익의 96.3% 수준이다. 별도 기준 투자비는 4조9000억으로, 조강 생산량 및 제품 판매 목표는 각각 360만5000t과 340만7000t으로 전망됐다.
포스코는 지난 2021년 주력인 철강의 ‘역대급’ 호황과 해외 법인의 호조, 포스코건설·포스코인터내셔널·포스코케미칼 등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에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뒀다. 매출은 처음으로 70조원대를 기록했고, 흑자 규모는 9조원을 넘어서는 신기원을 썼다. 각각 전년보다 32.1%와 284.4% 증가한 수준이다.
기록적인 성장에 힘입어 포스코는 차입금 증가에도 불구하고 재무 구조 개선에 성공했다. 이 회사의 차입금 대비 EBITDA(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 이익)는 연결 기준으로 전년 대비 1.7배 하락해 1.8배가 됐다. 별도 기준으로는 0.9배다. 차입금 대비 EBITDA는 기업의 채무 상환 능력을 나타내는 대표적 지표다.
박민규 기자 minq@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