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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구성 들어간 윤 당선인… 인수위 첫 업무 “코로나19 종합적으로 다룰 조직 구성”

윤석열, 안철수 인수위원장 내정설·장제원 비서실장 내정 보도에..."구체적으로 정해진거 없어"

입력 2022-03-10 16:10 | 신문게재 2022-03-1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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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 인사 기자회견하는 윤석열 당선인<YONHAP NO-4037>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선 인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구성에 본격적으로 돌입한 가운데 인수위 첫 업무로 코로나19의 종합적인 대응을 예고했다. 윤 당선인은 “코로나19와 관련된 문제, 경제·방역·보건·의료 문제를 전부 종합적으로 다룰 인수위 내 조직을 구성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10일 국회에서 열린 당선 인사 기자회견에서 윤 당선인은 “코로나19로 인한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의 경제적 손실 보상과 이분들에 대한 긴급 구제를 포함해서 방역과 확진자들에 대한 치료 문제에 대해 바로 인수위를 구성하면서 검토에 들어갈 생각”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윤 당선인의 이 같은 발언은 후보시절 “코로나19 대응체계를 집권 100일 이내에 전면 개편하겠다”며 합리적인 거리두기 조정안을 설계하기 위한 ‘과학 기반 사회적 거리두기 기구 설치’ 공약과 관련이 있다.

후보 시절 그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집중된 피해가 장기화되지 않도록 과학과 빅데이터에 기반한 방역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이날 윤 당선인은 인수위 인선과 관련해서도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윤 당선인은 선거 막판 단일화 제안을 수락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역할을 두고 “일단은 국민의당과 신속한 합당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안 대표는 어쨌든 우리 당과 그리고 정부에서 중요한 도움을 주시고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윤 당선인은 안 대표의 인수위원장 내정설·측근인 장제원 의원의 비서실장 내정 보도를 두고는 “구체적으로 정해진 건 없다”며 “아직 인수위원회를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빠른 시일 내 구성해 국민들 보시기에 불안하지 않도록 빨리 출범시키겠다”고 말을 아꼈다.

현재 인수위 부위원장 인선과 관련해서 권영세 선대본부장 겸 국민의힘 사무총장의 인선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권 사무총장은 부위원장 업무 수행을 위해 이준석 대표에게 사무총장직에서 물러 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꾸려질 인수위는 전 대통령이었던 박근혜 씨의 탄핵으로 무려 10년만에 구성되는 인수위다. 관례적으로 인수위는 대선일로부터 보름 이내에 출범했지만 코로나19 및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대확산 등에 따른 비상시국인 점을 고려해 더 일찍 진용을 갖출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윤 당선인은 전 대통령들이 했던 것처럼 조만간 비서실장과 대변인을 차례대로 발표한 뒤 인수위원장과 인수위 부위원장을 지명하고, 이후 인수위원을 선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인수위 사무실은 과거와 마찬가지로 서울 종로구 삼청동 금융연수원에 차려질 가능성이 크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할 때 종전처럼 인수위 멤버들이 금융연수원에 집결해 업무하는 방식을 따를 것인지는 현재 불투명한 상황이다.

또 인수위원장 인선과 관련해서 당분간 정계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윤 후보가 인수위원장 인선과 관련해 말을 아꼈지만 단일화에 합의한 안 대표와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의 이름이 하마평에 오른 상황이다.

권규홍 기자 spikekwo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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