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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美고용지표에 인플레 우려 지속…나스닥 1.40% 하락

입력 2022-05-0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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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뉴욕증권거래소 (AFP=연합)
미국 주식시장에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0%(173.03포인트) 하락한 1만2144.66에 거래를 마감했다. 5주 연속 주말 종가를 밑돌았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30%(98.60포인트) 내린 3만2899.37에 장을 마감했다. 6주 연속 하락이다.

S&P500지수도 전장보다 0.57%(23.53포인트) 하락한 4123.34로 마감해 5주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시장은 미 고용통계에서 임금 상승 압력 등 인플레이션 우려에 주목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4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42만8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시장전망치(40만 명)를 웃돌았다. 실업률은 3.6%로 전월과 같았다. 시장은 특히 임금 상승 압력에 주목했다. 4월 시간당 평균 임금은 31.85달러로 전월 보다 0.31%(0.10달러) 올랐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5.46% 상승이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3.13%까지 오르며 2018년 이후 최고치를 재경신했다. 연준의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2.64%까지 내리며 장단기 금리 방향이 엇갈렸다.

앞서 5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고 경기후퇴도 피할 수 있다며 자이언트스텝(75bp) 금리인상 가능성을 배제했다. 하지만 금융시장에는 이 같은 시나리오의 실현 가능성에 의구심을 갖고 있는 모습이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시장이 ‘이렇게 인플레를 잡을 방법도 있었어?’라고 느낄 창의적인 정책이 필요한데 과연 파월이 이런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을까”라며 “6월 FOMC까지 시장은 여전히 불확실성 속에 남을 상황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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