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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나이 들면 깜빡깜빡… 숨은 보험·잠든 예금 체크부터

노후대비 현명한 자산 관리의 시작

입력 2022-05-10 07:00 | 신문게재 2022-05-1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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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게티이미지)

 

나이가 들수록 기억력이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노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정년 전후 시기에는 더욱 그렇다. 은퇴 후 삶을 고려할 때, 기억력 감퇴가 가져오는 가장 큰 리스크 중 하나가 ‘자산 관리 부재’ 상황이다. 상속이나 증여 원칙이 채 서 있지 않은 상황에서 치매라도 와 버리면 큰 낭패다. 자칫 자신의 의도와 달리 엉뚱한 의사결정이 이뤄져 가족 모두에게 시련을 가져다 줄 수 있다. 불필요한 가족 간 분쟁 예방을 위해서라도 미리 자신의 보유 자산을 정확히 파악해 두고 본인이 원하던 자산배분이 진행될 수 있도록 미리 대비해 두는 게 좋다. 금융감독원이 제시한 내 자산과 부채 정리 및 관리 방법을 알아보자.

 

 

◇ 자신의 자산과 부채 정리해두기

자신의 금융자산을 찾는 방법은 여러 경로를 통해 홍보되고 있다. 하지만 실제 확인 후 후속 조치를 취하는 경우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고 한다. 가장 확실한 것은 금융감독원 사이트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금융소비자정보 포털 사이트인 ‘파인(fine.fss.or.kr)’에 접속해 공동인증서나 휴대폰 인증 등 간단한 확인절차를 거치면 쉽게 자신의 금융계좌와 보험가입정보, 대출정보 등을 한 번에 알 수 있다. 네이버와 다음 같은 포털 사이트에서 ‘파인’으로 검색하면 쉽게 파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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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금융계좌 찾아보기


‘파인’에서는 본인 명의의 은행과 저축은행, 우체국, 상호금융회사의 계좌는 물론 보험 카드 대출 정보까지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내 계좌 한눈에’를 선택하면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로 자동 연결된다. 은행 저축은행 등 2금융권과 증권사 등 금융회사 계좌를 확인할 수 있는 ‘내 계좌 한눈에’, 보험가입정보와 대출정보 확인이 가능한 ‘금융정보조회’ 서비스를 제공한다.

은행 계좌 자산을 확인하려면 ‘내 계좌 한눈에’를 클릭 후 ‘은행권’을 선택하면 된다.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약관 등의 ‘전체 동의하기’에 동의한 후 로그인에서 주민번호를 입력하고 공동인증서나 금융인증서를 선택하면 된다. 그러면 전체 은행의 ‘은행별 계좌내역’이 표로 정리되어 화면에 뜬다. 상세조회를 선택하면 각 은행별 계좌 상세내역과 잔액까지 확인 가능하다.

관리가 소홀하기 쉬운 신용카드 보유 현황도 파악할 수 있다. ‘내 카드 한눈에’ 메뉴를 이용하면 된다.

 


◇ 내 보험 찾아보기

역시 ‘파인’에서 모든 보험가입 내역과 보험금 확정지급 내역을 조회할 수 있다. 파인에서 ‘내보험 찾아줌’을 선택한 후 화면이 뜨면 ‘숨은 보험금 조회하기’를 클릭한다. 이름과 휴대폰번호(본인명의),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고 본인인증수단 중 하나를 선택한다.

이어 고객정보활용동의란에 모두 체크한 후 ‘동의하기’를 선택하면 보험가입내역 등 조회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보험계약의 세부내역 등은 해당 보험사 콜센터를 통해 확인하면 더 정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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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게티이미지)

 

◇ 내 주식 찾아보기

주식관리에 의외로 허술한 사람들이 많다. 오랫동안 묻어 두었던 주식이나, 회사에서 지급받은 주식을 잊고 있었다거나 무상증자나 주식배당 등으로 주식을 지급받았다가 이런저런 이유로 까먹고 있던 ‘숨은 주식’ 들이 적지 않다. 이런 주식들은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해 쉽게 찾을 수 있다. 현재 증권회사를 이용하지 않은 사람은 예탁결제원에 접속해 ‘e서비스’를 클릭 후 ‘주식찾기’를 선택하면 된다. ‘나의 주식 찾기’를 클릭하고 본인인증 후 주식을 찾아볼 수 있다. 개인 명의의 증권회사 계좌 주식은 예탁결제원 e서비스의 소유자(실질주주정보)에서 찾을 수 있다. 미수령주식이 조회되면 신분증을 갖고 예탁결제원을 방문해 안내에 따라 절차를 밟으면 된다.

주식을 증권회사에 계좌개설해 위탁한 경우는 조금 절차가 다르다. 증권회사에 계좌를 만든 기억이 있다면 ‘실질주주정보’ 코너를 이용해 해당 증권사를 조회해 주식을 찾는 것이 좋다. 예탁결제원 사이트에 접속해 상단의 ‘e서비스’를 선택한 후 ‘실질주주정보’를 선택한다. 이후 개인주주를 클릭하고 개인정보수집에 동의한 다음 공동인증서나 휴대폰 인증을 통해 주식을 찾으면 된다.

기간을 설정해야 하고 해당 내용이 불확실한 경우도 있어 실제 금융회사에 전화해 문의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증권회사와 보유종목이 조회되는 경우면 직접 해당 증권사에 문의하면 더 확실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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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게티이미지)

 

◇ 내 자산 어떻게 쓸 지 미리 구분을

자신의 자산을 찾았다면, 다음 순서는 그 모든 자산을 어떻게 마무리 정리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 해당 자산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그 용도나 목적에 따라 정리하거나 자산의 종류에 따라 정리해 관리할 수 있다.

처분 용도에 따라선 노후 생활자금을 위한 자산 혹은 지속적인 자산 증식을 위한 자산, 상속이나 증여 등 물려주기 위한 자산, 기부 등 특별한 목적을 위한 자산 등으로 나뉜다.

자산 성격에 따라서는 은행 예금과 적금 같은 현금성자산, 보험사의 연금 혹은 금리가 확정된 자산 같은 안전 금융자산, 주식이나 채권 같은 금융투자자산, 부동산 자산, 그리고 골동품이나 회원권 같은 기타 자산으로 구분된다.

이렇게 자산의 용도와 종류에 따라 구분했다면 다음은 자산 목록과 자산을 믿을 만한 전문가에게 위탁하거나 자녀 등에게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 혹시라도 자신이 의사결정을 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사후에라도 본인의 뜻에 따라 자산이 처분되길 원한다면 전문가와 상의해 공증 등의 절차를 밟는 것을 고려해 봄 직 하다.

노후자산관리를 위한 미리 ‘임의후견인제도’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임의후견인이란, 미리 본인 스스로가 원하는 사람과 계약을 통해 후견인을 지정해두는 제도로, 법적 효력을 갖는다.

조진래·안동이 기자 jjr201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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